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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과거때도 왕에 대한 충성 묻는 시험 없었다"

새정치 "이런 식이라면 대입시험에도 국정화 찬반문제 나올 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2일 5급 행정고시 최종면접에서의 사상검증 논란과 관련, "제2의 유신선거를 보는듯 하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청와대와 여당이 역사교과서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사회를 국정화하려 한다는 우려가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5급 행정고시 최종면접에서 국정화를 비롯해 새마을운동, 종북세력에 대해 견해를 물었다고 한다. 면접이 사상검증으로 바뀌었다"며 "박근혜 정부의 진실한 사람, 애국보수우익이 돼야 합격된다면 이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조선시대 과거가 아무리 문란했어도 왕에 대한 충성을 묻는 시험은 없었다"며 "공무원은 정권의 친위대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이다"고 가세했다.

그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국정화 교과서 발행 이후 대입 시험에도 국정교과서 찬반, 새마을운동 지지여부, 종북을 묻는 시험이 나올 듯 하다"고 꼬집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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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2
    장군놈

    불만있는놈은 고사총으로 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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