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부산울산경남 사학교수 87명도 집필 거부

"국정화 철회 안하면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

부산·울산·경남 지역 14개 대학의 역사전공교수 87명도 23일 국정 국사교과서 집필 거부를 선언했다.

부산대, 경상대, 동아대, 경상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외대, 경남대, 신라대, 울산대, 한국해양대 등 부울경의 14개 대학 역사관련 22학과의 교수 87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역사전공 교수들은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 시대의 과제를 함께 풀어가야 하는 지성인의 양심으로 박근혜 정부의 <역사>․<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또한 국정 교과서의 집필 및 수정․심의 작업과 이후 국정 교과서를 활용한 정책연구 및 출제 등의 제반 활동에 일체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집필 거부를 선언했다.

이들은 "우리는 멀리는 2008년의 <한국근․현대사>교과서 사태 가까이는 2013년 교학사 <한국사>교과서 사태 이후로, 정부 여당과 교육부가 역사연구와 역사교육에 행한 반민주적․반역사적․반교육적 정책에 대한 무수한 전문가들의 고언과 나라와 교육의 앞날을 걱정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무참히 묵살되는 것을 참담한 심정으로 지켜보아 왔다"며 MB정권후 계속되는 교과서 파동을 개탄한 뒤, "자신의 학문 분야에서 충실히 연구해 온 역사학자들과, 우리 아이들을 위한 역사교육에 매진해 온 교사들을 일방적인 이념의 잣대로 ‘좌편향’ 되었다고 매도해버리는 천박한 정치적 편 가르기가 결국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로 귀결되었다고 우리는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박근혜 정부가 더욱 심각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즉각적 국정화 철회를 촉구했다.
김혜영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 0
    자랑스런영남인

    영남도 이제 인권변호사 출신
    노무현 문재인처럼
    좋은 정치인으로 하나 둘씩 교체해 나갑시다
    영남이 바꿔나가면
    나라가 바뀝니다
    박근혜는 역사쿠데타 중단하고
    역사정의 친일매국 척결하라!!

  • 8 0
    건건록

    왜놈들 식민사관이나 빠는것들이 웃겨요

  • 13 0
    칠복이

    박수~!!!
    짝,짝,짝~!!!1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