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문재인의 막말, 임계선 넘고 있어"
"정치자금 문제에 독야청청인 양 정치공세"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에 링거투혼까지 발휘하면서 해외순방에서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을 두고 '대통령 자신도 성역이 될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하라'라는, 대통령도 수사하란 식의 발언과 '도둑이 도리어 도둑 잡으라고 외친다'라는, 여당을 두고는 도둑을 두고 비유하는 식의 발언은 제1야당 대표이자 대선후보까지 하신 분의 발언이라곤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측이 정치자금 문제를 가지고 마치 자신들만 독야청청인 양 정치공세에 혈안이 돼있는데 이는 후안무치의 태도"라며 "지난 2002년 자신들의 불법대선자금 113억원 대해서 세비를 갹출하고 국고보조금을 삭감해서라도 갚겠다고 한 정당이 고작 2억 4천만원만 갚는 시늉만 내고 14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야무야 넘어갔는데, 이에 대한 일언반구 언급도 사과도 없었지 않나. 국민들 머리속에는 아직도 생생하다"고 비난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선거가 시작하기 전에 문재인 대표와 새정치연합은 '경제정당', '안보정당'을 외쳤다. 그래서 국민들이 한때 저게 야당의 진심인지 헷갈리기도 했지만, 선거가 시작되니까 경제정당, 안보정당은 완전히 사라지고 오로지 정권심판론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이 외치는 경제정당과 안보정당의 진정성이 과연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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