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김황식은 참모 통제 못하는 무능한 후보"
"상대편 귀 물어뜯는 타이슨 같아"
정몽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은 그 회사가 판단하는 거고, 그런데 더 제가 걱정하는 것은 김 후보께서서는 이런 되는 이야기, 안 되는 이야기 잔뜩 해놓고는 나하고 관련 없다, 이렇게 얘길 하신대요. 바로 그게 더 문제인데, 정말 김 후보하고 상관없이 이런 흑색선전이 나오고 있다면 그 참모는 아주 위험한 참모죠. 경선을 정말 망칠 수 있는 위험한 사람들이고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나아가 "그렇게 말을 잔뜩 해 놓고 나는 몰랐다, 이것은 말이 안 되는 거고요. 그 다음에 어제 제가 텔레비전을 늦게 보니까 그 핵주먹 ‘타이슨’이라는 사람이 경기하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그 핵주먹 ‘타이슨’이라는 사람이 권투경기를 하다가 상대편의 귀를 물어뜯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그 사람은 권투계에서 아주 쫓겨났죠"라며 "정치판에서도 이런 식의 반칙을 하는 사람들은 좀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된다"며 귀를 물어뜯은 타이슨에 비교하기도 했다.
진행자가 이에 김황식 후보가 귀를 물어뜯는 것 같은 그런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묻자, 정 의원은 "어제 텔레비전 보는데 정말 우리 정치판하고 저런 게 비슷하구나 이런 느낌이 딱 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또한 "우리 김 후보는 제가 보면 박원순 후보하고 비슷해요. 표현하자면 무난하신 편이죠. 그리고 법률을 공부하셨고. 안정, 질서 이런 걸 강조하니까 제가 보면 관리자로서는 훌륭하신 분인데, 서울시장으로서 현재의 잠자는 서울을 깨우는 시장이 필요하다면 잠자는 서울을 깨우는 시장으로서는 제가 더 잘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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