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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부림사건 지휘했던 책임자들 심판해야"

"부림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부림사건이 13일 33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 정의당은 "오늘 사법부의 판결은 역사의 진실은 어떤 부당한 권력으로도 덮거나 가릴 수 없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환영입장을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무도한 전두환 군사 쿠데타 정권이 심어놓은 숱한 불의의 싹 중 하나가 이제야 뽑히게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림사건의 과정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에 아주 잘 드러나 있다. 피해자들은 군사정권과 공안당국의 각본에 의해 고문과 협박을 겪었으며, 공안사범이라는 누명을 쓰게 됐다"며 "당시 공안당국은 시중에서 누구나 구할 수 있었던 E.H.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불온서적이라고 주장하는 등 온갖 증거를 엉터리로 날조했다"고 당시 사건을 수사한 공안당국을 질타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부림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며 "부림사건을 지휘했던 책임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심판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며 당시 사건을 지휘했던 최병국 검사 등을 정조준했다.

부림사건 수사후 대검중수부장, 한나라당 의원 등으로 승승장구했던 최병국 검사는 최근 언론과의 잇달은 인터뷰에서 "부림사건 당시 인권탄압 행동은 없었다",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고문 기간은 사건 정황과 맞지 않는다", "자율성이 보장되는 상황에서 고문이 있었을 리 없다"며 고문 등의 가혹행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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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3 1
    슬립낫

    민주당은 저런 공식 발표 왜 안하냐???? 민주당이 해야 맞지..왜 정의당이 하냐??

  • 10 1
    ㅛㅗ무

    누리꾼(아이디 'mose****')은 "세상이 바뀌어도 반역범죄. 간첩죄 등은 그 시대적인 범죄인 것이다. 세상이 바뀌었다고 당시의 범죄를 무죄로 판결 하는 것은 반역성이 있다고 보인다"고 했다네. 암 그렇지, 일제 하에 반역한 박정희와 그 딸은 현시점에서도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 바로 이런 말을 한거지?? 아니냐?? 니 비이잉신이다!!

  • 17 1
    쓰레기 검사였던자

    병국이를 뻐국이로 만들어야.........

  • 25 1
    헐~

    강기훈 유서대필도 재심에서 무죄. 이 죄를 어찌 다 씻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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