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 후보 "정치적 중립 반드시 이뤄낼 것"
"형사·사법 넘는 의혹규명은 검찰본분 아냐"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주요한 사건일수록 구성원들의 중지를 모으고 국민의 뜻을 살펴 결정함으로써 불편부당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행사하는 권한은 국민의 것이지 검찰구성원의 것이 아니며, 검찰에게는 국민의 뜻을 성실하게 집행해야 할 책무가 있을 뿐임을 명심하겠다"며 "국가와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누를 끼친다면 법 이전에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명예와 자존을 지키는 검찰로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찰의 본분은 법과 원칙에 따라 범죄를 수사하여 형사 책임을 묻는데 있다"며 "형사·사법의 영역을 넘어선 의혹까지 밝히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고 검찰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에 주어진 업무를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를 살펴 처리할 수 있도록 검찰시민위원회를 포함한 여러 국민참여제도 등을 실질화·활성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65년 검찰역사를 돌아봐도 유례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해쳐 나갈 지혜와 능력이 있는지 감히 자신하긴 어렵다"면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을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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