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준의 양적완환 유지 결정에 19일(현지시간) 유럽 증시에 급등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5% 오른 314.81로 거래를 마감하며,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우량주를 모은 Stoxx 50 지수도 이날 0.97% 올라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 역시 0.67% 상승한 8,694.18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85% 오른 4,206.04로 장을 마치며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1.01% 오른 6,625.3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동성장세 지속감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은행주와 광산주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유니크레팃 은행은 2.7% 상승했고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3.6% 급등했다. 금 채굴업체인 랜드골드는 금값 상승에 힘입어 8% 이상 폭등했으며 리오 틴토도 1.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