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경환, 서울시장 사전 선대본부장 취임했나"
"유가족 아픔을 박원순 공격에 이용"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박원순 시장이 책임을 회피하겠다고 한 적도 없고 사태 수습을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새누리당이 연이어 박원순 시장 책임론을 물고 늘어지는 데에는 다 숨은 뜻이 있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게다가 또 새누리당은 얼마 전에 김성태 제 5정조위원장을 중심으로 사고현장을 방문해 박원순시장 공격용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며 "사건이 발생하고 나흘이 지나도록 새누리당이 한 것은 사태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한 힘 모으기가 아니라 국민적 슬픔을 정쟁화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 공격에 이용하는 것뿐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지방선거가 1년도 더 남았는데 인사사고의 국민적 슬픔을 정치도구화하려고 하는 태도에는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사전선거운동대책본부장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며 "유가족의 슬픔, 국민적 충격을 앞에 두고 정쟁을 일삼는 새누리당과 최경환 원내대표의 태도가 한심하고 국민과 함께 이를 비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