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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수용소, 한인여성 복통호소 묵살…결국 사망

美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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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수용소, 한인여성 복통호소 묵살…결국 사망
유가족와 미국에서 한국 영사관에 연락했는데 한국 영사관에서 바뿌다고 묵살했다고 한다.
<7/06/10/9시 뉴우스 KBS>
이런책임은 누가 져야 하나요?
사과는 누가해야하나요?
영사관의 하는 주무 일이 무엇인가요?
언론은 선거문제는 솜털같은 움직임도 발표하면서 이런 문제를 모르시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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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수용소, 한인여성 복통호소 묵살…결국 사망
입력: 2007년 06월 10일 18:34:38

미국의 불법체류자 수용소에 갇힌 50대 한인 여성이 제때 신병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사실이 발생 9개월 만에 밝혀졌다.

미 인권단체 ‘수용소 감시 네트워크’의 앤드리아 블랙 조정관은 지난 4일 ‘솔트레이크 트리뷴’지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던 한인 불법체류자 김영순씨(사망 당시 56세)가 지난해 8월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이민국수용소에 갇힌 뒤 2주일 만인 그해 9월11일 사망했다고 폭로했다.

김씨는 워싱턴DC 인근에서 실시된 매춘 단속 때 이민법 위반 혐의로 국토안보부에 의해 체포됐으며, 췌장암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 조정관은 조르게 분스타만트 유엔 이민자인권 특별보고관의 말을 인용, 김씨는 수용 초기부터 심각한 복통을 앓아 여러차례 의사검진을 요구했지만 수용소 당국이 이를 묵살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미 행정부의 요청으로 미국 내 유치장과 교도소, 불법체류자 수용소 등의 실태를 조사한 분스타만트 보고관에 의해 밝혀졌다.

분스타만트 보고관은 “불법체류자들은 범죄피고인들에 비해 훨씬 취약한 보호만을 받고 있다”면서 “임산부나 어린이는 물론 김씨처럼 심각한 질환을 앓는 경우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랙 조정관은 또 미 공영라디오(NPR) 보도를 인용해 “불법체류자들은 좁은 수용소에 갇힌 채 종교활동도 불필요하게 제한받고, 차별적 대우를 받으며 심지어 물리적, 성적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블랙 조정관은 “미 행정부는 수감 중인 불법체류자 처우 개선을 위해 효율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는 “LA총영사관은 김씨가 사망한 당일 미 이민당국으로부터 사망사실을 통보받았다”며 “김씨가 지난해 8월22일 이감된 뒤 기본적인 의료검진을 받을때 특별한 통증을 호소하지 않다 9월4일 심한 복통을 호소해 인근 의료시설에서 정밀진단을 받았고 9월9일 췌장암 말기 판정이 나왔다고 미 이민 당국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또 “LA총영사관은 김씨 가족이 미 이민당국의 의료행위에 대해 특별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해서 사건을 종결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김진호특파원·유신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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