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잡것들보다는 조순형.박찬종이 백배 낫다!
그 잡것들보다는 조순형.박찬종이 백배 낫다!
-외형적인 勢보다 경륜과 됨됨이를 보고 대통령감을 골라야!-
보도에 의하면 민주당의 조순형의원이 대선출마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고 ,조만간 대선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명색이 원내 제1당이자 제1야당에서 지금 목하 진행중인 사상최악의 저열한 난타전과 소위 범여권 역시 한치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극도의 혼란상태에서, 그야말로 별의별 잡것들이 마구 뛰어들고 있는 치졸하기짝이 없는 이전투구 현상에서, 조순형의원의 대선출마 소식은 정말 혐오스럽고 짜증스럽다 못해 암울한 대선정국에서 한줄기 시원한 청량제나 다를바 없는 낭보가 아닐수 없다.
나는 박찬종 전의원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비교적 소상히 잘알고 있고 , 박 전의원의 억울함을 대변(?)하고 옹호하는 글을 (흘러간스타 박찬종 前의원을 위한 변론‥)수차에 걸쳐 쓴적이 있거니와, 조순형의원과는 전혀 일면식 조차 없는 터이지만, 박전의원과 조의원은 여러모로 닮은꼴이고, 흡사한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해온 사람이다. (惡貨가 良貨를 구축해온 어두운 한국정치사 )
-박찬종과조순형은 적어도 잡것들과는 전혀 격이 다른 사람들이다-
정치적 수사를 빼고 단도직입적으로 평가해도, 조순형과 박찬종은 지금 한창 온나라를 마구 휘저어대고 있는 오만 잡것들과는 그 수준과 품격이 현격히 다른 인물이라는 점외에도, 여러가지 면에서 참으로 흡사한 공통점이 많은 원로 정치인들이다.
그둘은 다른무엇보다...
첫째: 수십년간의 정치인 생활을 해오면서 단한번도, 특정지역이나 특정 보스에게 맹종해온적이 없다는것.
다시말해서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일관되게 無地域主義와 無政派主義 즉 국민대통합의 大義에 충실해왔다는것. (박전의원의 경우, 역대정권과 적당히 타협하려고 마음만 먹었으면 얼마든지 장관.총리.국회의장도 할수 있었다)
둘째: 특히 한국적 풍토에서 정치인들의 치명적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기 쉬운 돈문제와 여자문제와 병역문제라는 세가지 결정적 함정에서 조순형의원과 박찬종 전의원은 전혀 하자가 없는, 속된말로 천연기념물이라 할만큼 대단히 희귀한 대중 정치인이라는 점. (이명박, 그래서야 국민 구심점 될수 있겠나 )
-조순형이< Mr 쓴 소리>라면 박찬종은<Mr 바른소리>-
셋째: 박찬종과 조순형 .조순형과 박찬종은 상대가 누구이건 (대통령은 물론, 심지어 유권자인 국민대중들에게도) 아닌것은 아니다!(NO!)라고 말할수 있고 실제로도 그렇게 해온, 용기와 소신과 배짱을 지닌 그역시 대단히 희귀한 대중 정치인이라는 점.
달리 표현하자면 조순형이< Mr 쓴 소리>라면 박찬종은<Mr 바른소리>로 상징될수 있을만큼, 정의파.소신파라는 점에서 똑같다는 것이다.
이대목에서 내가 특히 조순형의원을 대단히 높이 평가하고자 하는것은, 그가 노무현에 대한 1차탄핵을 사실상 주도했었다는 사실 못잖게,덜떨어진 얼치기,조무래기들처럼 이제와서 盧에 대한 탄핵이 잘못된것이었다느니 , 사과한다느니 하는 따위의 얼빠진 푼수소리를 단한번도 한적이 없을뿐 아니라, 갈수록 태산격으로 기고만장하여 도를 더해가고 있는 盧의 최근의 광란적 작태 또한 원칙대로 하자면, 골백번 탄핵감이라는 소신을 명확히 밝혀 왔다는 점이며, 그문제에 대해서 박찬종 전의원 역시 조의원과 일치된 견해를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
넷째: 또하나,박찬종 전의원의 경우 누가 뭐라해도 분명한 사실은, 그가 돈안드는 선거를 온몸으로 실천하고 솔선 수범해온 최초이자 유일한 제도권 정치인 이었고, 또한 영남 출신 정치인으로서 호남지역에서도 전혀 거부감 없이 환영받아온 유일한 정치인 이었다는 것이며, 그런 독보적 장점은 얼마전 필자도 동행한바 있는 4.25 재보선에서 신안.무안지역을 비롯한 호남지역과 전국 곳곳에서 아직도 박찬종에 대한 애틋한 향수와도 같은 민초들의 공감대와 아쉬움이 남아 있는것을 확인 할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섯째:박찬종과 조순형은 이념적으로도 결코 어느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친 사이비 보수=수구꼴통이거나 사이비 진보=종북 맹동분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그나마 범보수와 건전 진보를 아우를수 있는 중량급 정치 지도자라는 점.
여섯째:그 두사람이야말로 한국적 정치풍토에서 그역시 매우 드물게 경우에 밝고, 사리가 분명한 명석한 자질의 소유자일뿐 아니라, 적어도 신사도를 알고 금도를 지킬줄아는 품격있는 정치인이라는 점과 한국정치의 고질적,근원적 폐단과 병폐가 어디서 부터 비롯되고 있는지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고 뼈저리게 체험해온 산 증인들이라는 점 .
일곱째: 조순형의원과 박찬종 전의원은 이제 연륜적으로도 원숙의 경지를 넘어선 원로급 정치인으로서 국민대통합에 대한 확고한 실천 의지와 경륜을 지닌 안정감있는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품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
여덟째: 따라서 그들 박찬종과 조순형이라고 해서 비록 모든 덕목을 완벽히 갖춘 지도자이거나 사상최악의 난세로 접어들고 있는 이시대를 구할 , 불세출의 영웅.위인은 아니지만, 그나마 그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는것이 온나라가 떠들썩 하도록 요란하게 북치고 장구치고 나팔에다가 피리까지 불어대고 있지만, 실은 자신의 치부와 입신양명만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온 오만 잡것들한테 현혹당하는것보다는, 어느모로 보나 백번 낫고 현명한 선택임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박찬종에게도 한번쯤은 다시 , 제대로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나는 이제 이기회를 빌어 개인적 친분이나 인간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 대승적 차원에서 다시한번 박찬종 옹호론을 펴고자 하거니와 ,필자가 이시점에서 굳이 또다시 박찬종 옹호론을 펴고자 하는것은 위에서 열거한 몇가지 이유말고도 또 다른 이유가 있기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대단히 불행하고도 안타깝게도, 5천만에 달하는 국민들이 두눈 멀쩡히 뜨고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서 보란듯이, 한국 정치판을 그야말로 사상 최악의 개판으로 몰아가고 있는 오만 잡것들에 비하면 , 단지 결과적으로 그 자신에게는 치명적 판단착오를 저질렀을뿐 , 결코 국민과 역사앞에 못할짓을 하거나, 국민을 배신한 적이 없는 박찬종이 정치적으로 너무도 불우한 처지에서 지난 10년간 사실상 생매장을 당해왔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박찬종전의원의 현재 정치적 처지는 조순형의원은 말할것도 없고, 심지어 박찬종 자신이 일거에 급속도로 몰락하게된 결정적 계기가 되어버린 대상자였던 이인제조차도 참으로 후안무치하고도 낯간지럽게도 또다시 대권3수를 외쳐대고 있는 현실이야 말로, 박찬종에게는 너무도 가혹하고 억울한 일이 아닐수 없는것이다.
이글의 필자역시 현실적으로 아무런 힘도, 영향력도 없지만 명색이 정통민족주의자로서의 양심과 명예를 걸고 분명히 공언,증언할수 있는것은 박찬종은 , 그나마 지금에 비하면 가히 야만적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 폐쇄적이고 비민주적이었던 97년 당시의 신한국당 당내 경선경쟁에서 전형적인 줄세우기,물량공세의 희생자였으며, 그때나 지금이나 필마단기였던 박찬종을 철저히 고립시키고 김윤환등의 5-6공세력과 철통같이 야합하여 , 원천적으로 부당한 당내경선에서 압도적인 물량공세와 줄세우기의 특혜로 대통령후보로 옹립된 사람이 바로 두번씩이나 연패한 이회창이었으며, (그당시의 신한국당 경선방식이 지금의 한나라당쯤만 됐어도 십중팔구 박찬종이 후보로 뽑혔을것이다) 이인제에 이어 박찬종까지 당을 뛰쳐나가지 않을수 없도록, 최소한의 명분도 제공치 않은 편협,옹졸하고도 독선적인 협량의 소유자가 바로 이회창이었으며, 그것이 바로 이회창의 1차패배의 결정적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되먹지 못한 이회창 복귀론에 대해...)
-그때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록되고 말았을것이라고 고백하는 박찬종-
박전의원과는 지금도 가끔씩 만나고 있는 필자가, 근래 박전의원으로 부터 직접듣고 가슴에 와 닿은 얘기중에 하나는 자신이 그토록 억울한 것은 사실이지만 , 그럼에도 지금 시점에서 회고 해보면 "그때 만약 대선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나도 틀림없이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록되었을것이고 그 생각만 하면 식은땀이 날정도" 라고 술회하더라는 것이다. (어느 라디오 시사프로에서도 그비슷한 고백을 했다함)
다시 말해서 온세상이 공인해온 준재라 할만큼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이자, 그당시 이미 50대 후반이었던 천하의 박찬종 조차, 매우 특수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국가원수인 대통령자리가 얼마나 무겁고 막중한 자리인지 미처 온몸으로 실감,체득하지는 못하고 있었다는 진솔한 고백이었던 것이다.
박전의원보다 십여세 아래인 필자가 그런 고백을 들은 순간 느낀 감회는, 개인적으로는 좀 외람되지만 " 많이 원숙해 지셨구나" 라는 느낌이었다는 것이다.(박전의원은 수년전에 무슨 책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엄청 까다로와진 선거법 위반에 걸려 벌금 3백만원을 선고받는 바람에 지금은 피선거권 조차 없는 처지이지만, 재작년에 92세로 별세하신 박전의원의 자당이신 老할머니와 박전의원 자신도 이미 사후 신체 기증을 예약 해놓은 상태이다 )
-惡貨가 良貨를 구축해온 한국의 근.현대 정치사-
분명한것은 거슬러 올라가면 끝도 없을 정도지만, 이나라의 근.현대사를 돌이켜 보면 대단히 중차대한 역사적 고비마다 마치 그래셤의 경제 법칙처럼, 사악하고도 치졸한 소인배와 난신적자들에 의해 수많은 충신 열사와 선각자들과 투철한 애국지사와 그나마 양식있는 지도자들을 수없이 비명횡사케하고 철저히 핍박,소외,매장시켜온 비극의 역사가 바로 이땅의 정치사이며, 바로 그때문에 망국의 치욕에 이어 민족분단이라는 뼈져린 통한의 역사를 자초해왔다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라는 냉엄한 역사적 사실은 누구도 감히 부인치 못할것이다.
시대적 배경과 인물의 크기와 역할이 비록 각각 다르지만, 분명한것은 조순형과 박찬종.박찬종과 조순형은 갈수록 점점 더 왜소화되고 형편없는 조무래기들에 의해 난장판이 되고 있는 한국 정치판에서, 그냥 단순히 현실적 세력이 미약하다거나 흘러간 스타라는 편견만으로 사장 시켜버리거나, 끝내 외면.소외시켜 버리기에는 너무도 아깝고 억울한 측면이 분명히 있는 이나라의 소중한 인재들이며, 현실적으로 그나마 매우 드문 인품과 역량과 균형감각을 지닌 애국적 지도자들임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덧글: 필자는 십수년 전부터 박전의원을 비교적 잘알고 있는 인연으로 하여 ,미력이나마 박전의원의 억울함을 적극 대변하고, 박전의원이 아직도 이나라에 매우 필요하고 유익한 인물이라고 역설해 왔지만 , 그렇다고 해서 박찬종이라는 인물이 막무가내식으로 또하나의 대통령병 환자의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으며, 박전의원 또한 그 정도 경지는 이미 넘어선 것으로 알고 믿고 있으며, 그점에있어서도 조순형 의원 역시 같은 생각을 가진 정치인으로 믿고 있다.
단기 4340(서기 2007)년 7월15일
인터넷 민족신문 발행인: 김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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