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고진화 스스로 출당??? (3.19손학새 탈당)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대선예비후보 사퇴키로
“탈당 가능성도 배제 못해”
»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이 지난 5월13일 국회에서 대선후보 경선방식으로 유비쿼터스 오픈프라이머리 등을 제안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인 고진화 의원이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고 의원의 핵심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 의원이 당 선관위에 예비후보 사퇴서를 접수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 고 의원의 탈당 가능성과 관련, "후보 사퇴를 결정한 상황이므로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고 의원은 오전 성명을 내고 "대세론을 믿고 주물럭대는 경선에 들러리로는 참여 안 한다"고 밝혀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이날 오후 열린 장애인 비전전진대회 등 당의 공식행사에 불참한 채 시내 모처에서 거취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의원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측의 요구에 따라 당의 경선 원칙이 흔들리고 있는 점에 불만을 갖고 후보 사퇴를 결정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고 의원의 사퇴서가 공식 접수될 경우 한나라당 대선 경선은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홍준표, 원희룡 의원 등 4명의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