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어음 부도당???"
범여권 국민경선 9월 15일부터
국경추, “10월 14일 단일 후보 선출”
유성호 기자 / 2007-07-18 14:09:24
범여권의 국민경선 일정이 오는 9월 15일로 확정됐다. 또 범여권을 대표할 단일 후보를 오는 10월 14일 선출하기로 했다.
범여권의 국민경선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경선추진협의회(국경추)는 18일, “오는 9월 15일부터 국민경선을 실시하기로 국민경선규칙회의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경추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난 4일 범여권 예비 대권후보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한명숙·이해찬 전 국무총리,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 등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경추의 이목희 공동대표는 “지난 7월 6일부터 1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국민경선 규칙회의’를 진행했다”며 “이와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합의문에 대해 “대통합 신당이 만들어지면 당헌·당규로 정리될 예정”이라며 “총체적으로 고려된 사항인 만큼 각 예비 후보 진영에서도 불만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의 정치 질서가 대세라 생각한다”며 “범여권 예비 후보들은 반드시 국민 경선에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범여권 예비 대권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의 거취에 대해 이 공동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 참여 시기는) 예외적인 경우가 있을 수 없다”며 “대통합 신당 창당 후 오픈프라이머리 준비기간을 놓고 문 사장의 일정을 고려했을 경우 예비 경선 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 이 공동대표는 “20일까지만 국민경선규칙회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나머지는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알아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범여권 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 언론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어 일단 간략한 합의 사항만을 발표한 것”이라고 며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
이날 발표된 1차 합의의 주요 내용은 △9월 15일부터 국민경선 실시 △순회투표 실시, 단 순회 일정은 2002년의 사례를 기준으로 하며 그 정신에 기초해 일정한 변화 가능 △예비경선 실시, 단 세부 사항은 대통합신당 창준위에서 결정 등이다.
이 중, 지역별 순회투표 방식은 2002년 새천년민주당의 국민경선처럼 인구가 적은 광역지자체에서 많은 지자체로, 남에서 북으로, 동에서 서로 진행하되 촉박한 일정을 감안해 16개 시도를 2∼3개씩 묶어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국경추는 밝혔다.
또 본격 국민경선에 앞서 컷오프(예비경선)를 실시한다는데 예비주자들이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컷오프 방식은 향후 만들어질 대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했다고 국경추는 전했다.
컷오프와 관련해 이인영 국경추 경선규칙단장은 “컷오프를 여론조사만으로 할지 별도의 경선을 치를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창준위의 전략적 고려도 반영해 컷오프 방식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추는 또 국민경선의 선관위 위탁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합신당 창준위에 위탁하기로 했고 모바일 투표 실시 여부 등도 아직 결론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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