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결국 '용산개발사업' 청산 결정
수조원대 소송과 코레일 부실화 불가피
코레일은 이날 서울 중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이사회를 열어 13명 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이 사업의 사업협약과 토지매매계약 해제를 결정, 청산 수순을 밟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이르면 9일 시행사인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회사에 반납해야 할 토지반환대금 2조4천억원 중 5천400억원을 우선 반납할 예정이다.
코레일이 땅값을 반납하고 사업부지를 되찾아가면 드림허브는 시행사 자격을 잃고 자연스럽게 사업을 청산하게 된다.
이로써 2007년 시작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6년만에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향후 코레일을 상대로 한 수조원대 소송이 제기되고, 코레일이 급속 부실화되는 등 거센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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