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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도 朴대통령 '정치력 부재' 질타

"정부조직법 글자 하나 못고치겠다니", "비서관 왜 발표 않나"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27일 한 목소리로 정부조직법 원안을 고수하면서 정권 공백 상태를 장기화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정치력 부재'를 꾸짖고 나섰다.

<조선일보>는 이날자 사설을 통해 정부조직법 난항과 관련, "야당이 정부조직법 처리에 비타협적인 태도만 취해 왔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야당은 인수위가 지난 1월 30일 정부조직법을 처음 제출했을 때는 15가지 조정안을 내놨다가 요구 사항을 계속 줄여 왔고 현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기능 중 일부를 미래창조과학부로 넘기는 것 하나만을 문제 삼고 있다. 또 설사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 하더라도 그런 야당을 상대하며 나랏일을 이끌고 가야 할 최종 책임은 대통령과 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특히 박 대통령을 향해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 이후 국회를 존중하며 국정 운영을 하겠다는 다짐을 여러 차례 했다"며 "그랬던 박 대통령이 자신의 정부조직법은 글자 하나도 고치지 않고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며 야당을 압박한다면 국민이 이를 수긍할 수 있겠는가"라고 힐난했다.

사설은 "박 대통령은 얼마 전 취임 후 6개월 내에 공약 대부분을 이행해야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며 "이런 공약들을 실천에 옮기자면 국회가 입법을 통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안 된다. 박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첫 의안(議案)인 정부조직법 처리부터 야당과 정치적 타협을 이루지 못한다면 앞으로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다른 중대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박 대통령에게 정치력 발휘를 주문했다.

<중앙일보>도 이날 사설을 통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둘러싼 교착 상태를 야당의 반대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며 "가장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업무 관장의 경우 야당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 기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 관련 업무 일부를 미래부에 넘기겠다는 개편안은 이미 전문가들에게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야당 손을 들어줬다.

사설은 새누리당에 대해 "이런 지적들을 반영해 새누리당도 야당과의 협상에서 유연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라며 "100% 원안 사수에 매달리는 건 협상이 아니다"라고 꾸짖었다. 사설은 특히 "새누리당의 어중간한 태도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지금은 새누리당 정권인데도 새누리당의 존재감은 실감할 수 없다. 너도나도 박 대통령 눈치를 살피기 때문"이라고 힐난했다.

사설은 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정부조직 개편이 더 늦어지면 박 대통령에게도 부담"이라며 "그는 과거 여러 차례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며 정치적 고비를 돌파한 경험이 있다. 그때마다 여론의 지지를 얻었고, 선거에 승리했다. 하지만 대통령이란 자리는 다르다. 싸움에서 이기는 것보다 국민을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선>과 <중앙>은 이와 별도의 사설을 통해 청와대가 비서관 30여명을 내정해놓고도 공식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폐쇄주의'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보수정권이 보수지들로부터도 융단폭격을 받고 있는, 전례없는 취임초 풍경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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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7 개 있습니다.

  • 1 0
    333

    이상은 절대로 자포자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 0 0
    ㅋㅋㅋㅋ

    언론도 까불지 마라 / 나가 여성 대통이란다 / 까불면 알 쥐

  • 8 0
    대마초

    뽕닥이 헤롱거려서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0
    신바람

    머리에 들었는것이 없어니 당연한것 아닌가....

  • 19 0
    무정부 상태

    정치력 없는 ‘박통’ 정부, 사실상 ‘무정부 상태’
    이명박이는 언론에 특혜를 주어서 장악했고, 박근혜는 언론장악을 시스템으로 장악하고자 이렇게 싸우는 것 아닌가 ? 이건 박근혜의 고집불통 때문이며, 야당은 언론의 언론플레이에 말려들지 말고 옳은 주장은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

  • 11 0
    너의주인

    남의 머리 빌려 쓰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므로, 아무나 대통령 해도 된다는 이야기다.
    박정권의 인사를 보면 그저 아무나 할 수 있는 인사로써 특이점조차 없다. 준비된 대통령 좋아하신다.

  • 13 0
    한심그네

    허수아비정당 , 그네타기당, 그네비서당, 차떼기당....한나라당

  • 13 0
    박근혜의 성공조건

    1. 조중동 주장과 반대로한다.
    2. 수구꼴통들 주장과 반대로한다.
    3. 노친네,저소득저학력,영세상인,농어촌 사람들 주장과 반대로한다.

  • 16 0
    국민의 소리

    박근혜대통령은 제발..
    조중동에 길들여 지지말고..
    꼴리는대로 밀고 나가시오~
    협상은 때려치고,인선은 비밀로하고..
    6개월만하고,탄핵받더라도 니 맘대로 해보시쥐요~

  • 13 0
    간보기?

    왠 호통? 조중동의 뉴 박통 간보기인가?

  • 21 0
    이럴줄 알았지

    이런 식이라면 야당은 왜 존재하고, 의회 민주주의는 왜 하나?
    박근혜가 정해주는대로만 대한민국은 굴러가야하나?
    그 애비의 그 딸..

  • 14 1
    멍청이

    그 이유를 모르겠냐, 종편 관련 사항이 미래창조과학부로 넘어가면 안되니 야당편을 들어 주는 척 하면서 압박을 가하는 거지,

  • 13 1
    70년대요정마담

    박마담 미소 날리고 늙다리들 오줌 쌀 때 좋았지. 국정은 얼굴마담, 기둥서방 체제로는 안 된다.

  • 14 1
    멍통 정권

    멍통정권 이러다 나라거덜 낼까 걱정이다 유신 독재가 본바탕에 깔려있어 타협이란 없다 국민은 이미 불행시작이다

  • 21 1
    수첩의 위엄

    똥누리당안에서만 놀다가 밖에 나오니 뭐 할줄 아는게 있어야지.. 국정에 참여해본적도 없고. 지 애비 이미지만 우려먹고 이미지 정치만 했는데.. 그러면 사람이라도 제대로 쓰던지.. 암담하다. 뒤에서 누가 수렴청정 하는지도 모르지.. 최태민이처럼.

  • 24 0
    닭그네 아웃

    윤창중이는 청와대에서도 맨날 두꺼운 책 들고 똥폼 잡을건가? 참 답없는 정권이다 처음부터.. 애시당초 기대도 안했지만..

  • 10 0
    내일로가는기차

    음ㅡ 조정 당하기 싫다는 몸부림이지! 엠비는 못했지만 박통은 ㅡ

  • 17 1
    보통사람.

    돌아가신 부모 덕에
    대텅 됐으면
    잘하셔야죠?

  • 15 1
    보아하니

    보아하니,
    근혜의 단견과 무식이
    이렇게도 일찍 드러날 줄은 몰랐다.
    천하의 더러운 정치인 박지원 때려잡는 일도 중요하지만
    우선 야당을 파트너로 생각하는 자세부터 가져야 한다.
    다양한 이해관계와 거대한 경제를 가진 대한민국을
    근혜 혼자 어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무식의 자백일 뿐이다.
    여당엔 힘을 실어주고
    야당엔 합당한 대우를 해 주라.

  • 17 1
    ㅋㅋㅋ

    준비된 대텅?
    ㅋㅋㅋ

  • 21 1
    국민감정

    무통합 무탕평 박근혜 친위 환관체제 정권, 유신왕조 부활.
    국가역량결집을위한 대통합, 대탕평보다 반시대 반민주적 무통합,무탕평 황제적 통치를 위한 충견 심부름꾼을 뽑는 무감동인사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권의 앞날이 심히 우려스럽다.

  • 13 1
    암닭이운다

    암닭이 나라 망하러고 울고 다니니 틀렀어

  • 13 0
    제왕적

    마음에 드는 인사를 적어 놓은 수첩을 토대로 나홀로 검증,낙점하는 깜깜이 인선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인사권을 신성불가침적인 전제군주의 절대적 인사권으로 변질시켜 행사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와같은 반민주적 제왕적 인식에 바탕한 초대 내각, 청와대 참모진 인사는 예스맨 신하들을 환관삼아 나홀로 독단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통치 우려스럽다.

  • 19 0
    친일 반민족 조선

    조중동 요넘들시작이네. 정부 길들이기 하나? 요새키들 이명박 당선시킬때 절대적 공헌한 공범들입니다. 이 개잡것들을 없애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없습니다. 이차대전때 프랑스는 독일에 우호적인 언론사 기자 사장 5만명을 사형시켯습니다. 일본에 아부한 조선 동아를 그냥 둬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일족 처형하고 재산 몰수 해야 합니다. 친일반민족 행위법 시행하라.

  • 5 15
    경제학자후배

    여자라서 만만하게 보고
    초장부터 사사건건 시비조로 저러는거다.
    본떼를 한번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하나쯤 폐간 시켜라.
    손봐야할 넘들이 좀 있지.
    정 어려우면 나에게 맡겨라.

  • 2 14
    하여간

    반박세력답다
    박근혜 상대할땐 조중동 저것들도 민통당하고
    죽이 잘맞는다니까. 늬들말대로 하면
    야당하라는대로 하라는거야
    그럼 선거는 왜 하고 다수결은 왜 있냐
    야당 하자는대로 하면되지
    민통당 이것들은 새정부 시작부터
    딴지 놀걸 놔야 말을 안하지
    특히 방통위는 절대 안된다는것도
    야권의 이해관계때문인데
    당리당략에 찌든 행태에 대통령이
    놀아나야겠냐

  • 10 0
    비정상

    박근혜 정권이 정식 출범했다.사지몸통은 국회에서 신상점검 절차 대기중인 상태라, 감투뿐인 전임 이명박정권의 식물각료들을 구색용 들러리 세우고 윤창중이라는 반인륜적이고 인격살인적인 극우 입나팔만을 장착한 비상식적 전신마비 정권이다.

  • 12 0
    구대타

    들당사로 독제네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5.16이 다시생각난다

  • 13 0
    좃똥쭝이

    한결같은 건 뭐냐면
    오로지 자기들 이익에 관련되서 생각한다는거쥐
    대통령이고 나발이고 자기들 이익에 걸림돌 되면 다 쓸어버리는게 이놈들 한결같은 공통점
    닭여사 길들여서 지들이익에 반하는 짓못하게 후까시 한번 넣어주고
    이해관계가 잘맞으면 임기말까지 닭비어천가를 불러되면서 칭송하겠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3 0
    속셈이 뭔가

    조선중앙 이제종편도 받았겠다
    적당히 정부비판하는척하면서 시청률도 올리고 양수겹장이네

  • 11 0
    그녀에게뭘더바래?

    "자신의 정부조직법은 글자 하나도 고치지 않고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그녀의 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말이다. 그녀의 생각은 따로 있다. "내가 곧 국가이다." 입으로는 연신 피상적이고 자신도 모르는 말을 지껄인다. 열심히, 국민을 위해, 모두가 행복하게,... 이제 그녀의 몸과 맘의 괴리에 더이상 속지말자. 병신같이 그녀를 뽑은 것들도 있긴하지만.

  • 10 0
    제발 국민편에서

    조선,중앙 이 자들 자기 종편과 이해관계로 야당편을 드는 거고
    박통도 모든 언론을 이명박처럼 장악할려는 검은 의도가 숨어 있어
    결국 이 자들의 충돌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란 거다.
    박통은 제발 진짜 국민편에 들어서 정책입안을
    해주기 진심으로 바란다.

  • 14 0
    ㅋㅋ

    수구세력의 기득권 사수 총칼들고 하구나.
    권력자는 대통령 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 11 0
    짱똘

    대통령 길들이기 시작이네.
    대선 땐 일단 당선 시켜야 하니까 핥고 빨고 했겠지만..

  • 11 0
    길들이기

    조선중앙의 융단폭격이 어느날, 박지지율 상승이라는둥, 잘 하고 있다는 기사 나오면 재벌, 언론 편에 섰다는걸 증명 하는 건가? ㅋ

  • 13 1
    ㅋㅋㅋ

    대통령 위에 조선일보가 있었구나..
    오만방자한 조선일보 식물 대통령 만들려고 작심했구나.
    옜날부터 (권신)권력이 분산되면 부패한 공직자가 늘고 국민이 고달프다

  • 11 1
    그애비의 그 자식

    독재가 따로 있냐?
    지 애비의 유신독재도 이렇게 시작했다.

  • 11 0
    ㅋㅋㅋㅋㅋ

    대놓고 길들이기 시전하네
    ㅋㅋㅋㅋㅋ 얼마나 요리하기 쉬운 믕청이길래 ㅋㅋ

  • 20 1
    아나키스트

    난 미스박이 무정부주의잔 줄 첨 알았네.ㅋ

  • 11 0
    한강

    그래서 이루겠습니까

  • 23 0
    ㅋㅋㅋ

    그거 아세요??
    지금 박뽕들 조선.중앙 일보 좌빨선동지라 부르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0 0
    친일조선 페간

    조중은 그냥 조지면 말 잘 듣는다. 세무조사 하든지 사주 뒷조사 하면 바짝 긴다. 생리가 그렇다. 김대중 시절 조선 방가가 3개월 구속되었다. 그당시 벌벌 떨었다. 살려달라고....고생안한 넘이라 얼마나 비겁한지 옆에서 쳐다보니 참 가소롭더만...결국 딜해서 3개월로 조정되엇다.
    방가는 갓다와서 특수대학원 갓다왓다고 병진 지랄하더만

  • 9 0
    자작나무

    언론의 정권 길들이기?
    결국은 누이좋고 매부좋고로 끝나겠지....

  • 2 6
    ㅁㅁㅁㅁ

    어제 kbs 9시뉴스에서, 작년 똥남아 외노자에 강간살해 당한 한국여성이 1만명이 넘는다는 뉴스를 접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것도 신고된것만 집계한거라는데.. 그래서 신고율 검색해봤습니다. 강간 신고율이 2.2% 라는 충격적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이젠 남의일이 아닌듯합니다.

  • 31 0
    조중동

    조중동이 옳은 소리를 하면 "저것들이 또 무슨 꿍꿍인가?"하는 생각부터 든다.

  • 16 0
    쥐닭망국

    닭통년 닭통년 닭통년
    닭통년 닭통년 닭통년
    닭통년 닭통년 닭통년

  • 26 0
    조중동

    조중동이 그야말로 사운을 걸고 만들어 줬으면 알아서 겨야지 말이야,....
    주제도 모르고 어디서 감히 쌩깔려고,... 함 긁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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