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조갑제 기사 인용하며 "NLL 대화록 공개하라"
"盧, 김정일에게 칭찬받으려고 애쓰는 형국"
정옥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에서 문재인 후보는 여전히 일관된 태도로 노무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없음을 주장했다. 그런데 최근 한 월간지 12월호에 보도된 내용은 전혀 이 사실과 다르기 때문에 문 후보 스스로 이 사실에 대해서 규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보도된 내용 중에 몇 가지 중요한 대목을 읽어 드리겠다"며 "'너무 창피하고 화가 나서 다 읽을 수가 없었다', '교사한테 보고하는 학생 같았다', '김정일한테 칭찬받으려고 애쓰는 형국이었다', ''거의 매국노 수준이었다', 2007년 10월 3일 남북 정상간에 이루어진 대화록을 읽은 이들이 밝힌 소감이라고 한다"고 <월간조선>의 보도를 열거하기도 했다.
그는 "월간지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 앞에서 남한에는 아직도 NLL을 영토선이라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안보지도의 NLL 대신에 경제지도를 긋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라며 "그러자 김정일은 '그렇다면 NLL 관련법을 폐기하시오'라고 명령조로 말했다는 것이 이 월간지의 주요 내용"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통치자가 어떻게 이런 발언을 했을까 믿기 어렵고, 또 충격적 발언의 내용이 아닐 수가 없다"며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이 이뤄지지 않아 국민 혼란과 궁금증만 커지고 있다. NLL 포기 발언 여부에 대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거듭 대화록 공개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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