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재계약하려면 2천800만원 더 내야
수도권은 3천200만원 더 내야, 무주택자 고통 가중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결과에 따르면, 2년 전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과 이달 셋째주 현재 전세가격을 비교한 결과 평균 2천864만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평균 2억2천234만원에서 2억6천591만원으로 4천357만원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부산(3천210만원), 경상남도(2천998만원), 경기도(2천948만원), 대구(2천844만원) 순이었다.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 전체의 평균 재계약 추가비용은 3천209만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1천69만원으로 재계약 추가비용이 가장 적었다.
2010년까지만 해도 평균 6천만원대에 불과했던 전라남도, 강원도, 경상북도의 평균 전셋값도 2년만에 1천429만~1천928만원 올라 지금은 7천만원대 중반을 넘겼다.
또한 이처럼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수도권의 경우 1억원이하의 저렴한 전세 아파트가 2년전의 92만485가구에서 현재 53만7천901가구로 4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감소세가 두드러져 1억미만 전세 아파트는 4만4천454가구로 54%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