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내가 만표 받더라도 박근혜표 깨겠다'고?"
"박근혜보다 야당이 대통령 되는 게 낫겠다니?"
조원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문제 발언을 전한 뒤, "참 한심하다. 이제 그만 조용히 계시죠. 선배님"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그는 전날에도 트위터에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을 위해서는 완전국민경선제의 정치 쇼는 접어야 한다. 경선룰보다는 유력후보의 흠집내기에만 골몰하는 구시대적 정치행태는 이제 우리의 정치사에서 추방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표보다 야당이 대통령 되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인사도 있다니 한심하다"며 문제 인사를 맹비난한 바 있다.
조 의원은 구체적 실명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당내에서는 그의 발언이 비박 3인방 중 1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친박에서는 지지율이 형편없는 모 인사가 끊임없이 경선룰 변경을 요구하며 박 전 위원장에 대해 원색적 공세를 펴는 것은 새누리당의 대선 패배후 당권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친박 진영은 일단 익명으로 문제 인사의 발언을 공개하며 경고하고 나섰으나, 계속해 문제 발언을 할 경우에는 실명을 공개하면서 공개 비판을 가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져 새누리당 긴장은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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