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야권 최초로 대선출마 선언
민주당 유일의 부산 3선 의원
민주당의 유일한 부산 3선 의원인 그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도시 빈민의 아들, 지역주의를 세번 넘어선 부산 사나이, 청년 조경태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필생의 염원이었던 지역주의 타파의 돌파구를 제가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의라는 이념과 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제 이념갈등이라는 낡은 시대를 걷어내고 국민을 살리는 민생의 길로 나아가자"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서울대 학부과정 폐지 및 대학원 중심대학화 ▲대기업 본사 지방이전 지원 ▲북한에 제2, 제3 개성공단 조성 ▲설악산-비무장지대-금강산 통일생태자치구 조성 ▲핵발전소 단계적 폐쇄 및 신재생에너지 육성 ▲중대선거제 도입 ▲복지 확충 및 150만개 일자리 창출 등의 대선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부산대 토목공학과 출신인 조 의원은 민주당 부산사하갑위원장으로 정치를 시작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후보 정책보좌역과 열린우리당 부산지부 청년위원장,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 국회 예결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참여정부때 열린우리당 의원 중 유일하게 부산에서 당선돼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으나, 다른 친노들과는 거리를 두는 행보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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