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양극화 해소 못하는 정당, 집권 힘들어"
"새누리가 경제 좌클릭, 상식 부족한 사람들이 하는 소리"
김종인 전 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뿐만 아니고 지금 야당인 민주당도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사회 현실을 갖다가 냉혹하게 인식한다고 할 것 같으면 무엇을 해야된다고 하는 답이 나와요. 정치 정당이라고 하는 건 국민들로부터 다수의 표를 얻지 못 할 것 같으면 집권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 사회에서 국민이 바라는 바가 뭐냐, 이걸 갖다가 제대로 생각해야 할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를 정강정책으로 채택하면서 좌클릭하고 있다는 재계 등의 반발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이 경제적으로 좌클릭했다는 것이 무엇을 어떻게 해서 좌클릭했다는 건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새누리당이 예를 들어서 경제 민주화를 갖다가 거론한다고 해서 좌클릭했다고 하면 우리나라 헌법이 좌클릭했다는 얘기하고 똑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헌법 속에 들어있는 걸 갖다가 그 가치를 수용을 해서 우리 현실에 맞게 정책을 추진하게 하겠다는 얘긴데, 그 자체를 갖다가 어떻게 좌클릭이라고 얘기를 합니까. 나는 우리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상식이 너무 부족한 사람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누리당이 집중하고 있는 색깔공세와 관련해선 "색깔론이라고 하는 것이 우연찮게 진보당의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서 부정이 드러났고 그것 때문에 진보당 내에서 갈등구조 속에서 종북파가 있느니 없느니 시작된 게 아니냐. 이렇게 해서 이념논쟁이라고 하는 것이 나왔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게 오래 가지 않을 거라고 본다"며 "오래 갈 수도 없고 오래 가지도 않을 거고, 그리고 우리나라의 현실로 봤을 적에 우리가 GDP 2만 불이 넘는 나라가 그런 문제를 가지고 우리 나라가 흔들리거나 그럴 나라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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