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도 이석기-김재연 제명에 부정적
"MB와 박근혜, 시대착오적 사상검증 중단하라"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처럼 민주당 유력 차기 당대표인 이해찬 후보에 이어 김 후보까지 이석기·김재연 제명에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나서면서 새누리당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제명에는 브레이크가 걸릴 전망이다.
그는 또한 "새누리당이 북한인권법을 계기로 신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불순한 의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며 "새누리당의 신공안정국 조성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의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신공안정국 조성은 경제민주화, 민생, 복지 등 논의를 실종시키고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부정과 부패, 비리 등을 덮어버리려는 불순한 의도에 따른 것"이라며 "여전히 시대착오적인 냉전의식과 대결주의에 사로잡혀 남북 분단상황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새누리당의 낡은 정치공세에 우리는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위원장을 향해 "신공안정국을 끝낼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 이것이 19대 대통령을 꿈꾸는 이가 생각하는 시대정신이냐"고 비난한 뒤"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집권여당은 시대착오적인 사상검증과 공안분위기 조성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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