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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내가 나가면 또다른 괴물 생길 것"

"당적 이동, 엄밀히 말하면 꼼수 맞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당권파 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는 24일 "제가 날아가고 나면 그 다음에, 그 다음에 또 다른 ‘괴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거듭 사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나꼼수> 멤버인 김용민씨가 진행한 인터넷방송 <김어준의 뉴욕타임스>에 출연해 "제가 사퇴하고 나면 그 다음에 상황이 수습되고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당이 태세를 갖춰 싸울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사퇴하지 않는다고 한 적은 없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져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아직까지 왜 청년 비례대표 당선인이 사퇴해야 하는지 왜 우리 당이 부정선거를 한 비도덕적인 정당으로 낙인 찍혔는지에 대해 천천히 설명드릴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사퇴 불가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

그는 당적을 서울시당에서 경기도당으로 옮긴 데 대해서도 "엄밀히 따지면 꼼수가 맞다"며 "출당 수순을 밟을 거라는 소식을 듣는 순간 ‘이렇게 되면 끝장이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당을 피하기 위한 꼼수임을 인정했다.

그는 당권파에 대한 종북주의자 비난에 대해선 "통일운동을 열심히 했고, 의도적으로 국가보안법을 어기려 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활동이 자랑스럽고, 나의 스펙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수 언론의 공격은 이골이 나서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스쳐 지나갔지만 이제 ‘종북’이라는 것이 퍼지고 퍼져 돌이킬 수 없는 간첩 같은 이미지가 형성돼 버렸다"고 반발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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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1 0
    안타깝다

    파벌과 불신이 문제를 자초했겠지
    유시민이나 조준호가 좀 성급한 측면도 있었다고 본다
    이석기가 어떤 사람인지 잘은 모르지만
    스스로 떠안아야 할 책임 부분이 있었으면 과감히 희생했어야지
    김재연은 좀 억울한 측면이 있더라
    그리고 더구나 청년비례대는느 따로 경선 했고
    너무 몰지 말고 알아서 진퇴문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다

  • 3 1
    구팽

    진보는 당당한 자의 길을 막지 않는다.
    보안법 철폐!

  • 5 4
    물러나거라

    별걸다 걱정하네요
    또다른 뭔가가 나오면 국민들이 그가 괴물인지 영웅인지 판단을 합니다
    시민은 그리 무식하지 않거든요
    그가 괴물이면 또다시 물리칠거니깐 쓸데없는 걱정 그만하고 물러나세요

  • 6 3
    안봐

    뉴욕타임스 안빼먹고 다 봤지만
    이번 건 안본다
    도무지 참고 볼 엄두가 안난다

  • 3 2
    점령2012

    다 제쳐두고 의도적 스펙 쌓는다는 말에 걍 피식....상황인식 제로에 멘붕 상태... t(--)t

  • 9 4
    청년비례대표?

    통진당의 청년비례대표가 꼭 너여야하는 이유
    한가지만 말해봐
    통진당 청년대표 씨가 말랐나
    너보다 더 유능한 인재 많이 있거던
    똥깔고 뭉기적 거리지 말고 더 추해지기 전에 포기해라

  • 7 4
    괴물은 사퇴해야

    또다른 괴물이 나올지
    영웅이 나올지는 두고봐야

  • 7 11
    김재연이 옳다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조준호)가 사실관계 확인없이 의혹을 제기해 당원들을 '부정투표자'로 몬 것으로 드러났다.
    김승교 진보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일일이 확인해 24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투표를 하지 않았거나 정상적으로 각기 다른 핸드폰으로 인증번호를 받아 온라인투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주민번호의 중복투표는 없었다는 것이다<민중의 소리>

  • 9 12
    유시민과조준호의조작

    유시민과 조준호가 허위 조사 결과를 유포하여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꼴통을 동원하여 마녀사냥식으로 구당권파를 불순한 세력으로 몰아서 출당시키려는 모략행위임이 명백히 밝혀졌다.
    나가야 할 것은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가 아니라 바로 유, 조로 대표되는 망동세력인 것이다.
    왜 이정희가 마녀사냥에 속은 어리석은 여론에 맞서 그토록 강경했는지 이해된다.

  • 22 5
    이유없이쇠

    또다른 괴물이 나타나도 넌 사퇴해야한다.

  • 1 1
    김영택(金榮澤)

    -
    1980년대 ~ 서구유태금융자본 배격과 반미로 등장한 민주화~
    등장하여 고엽제 파묻는 미국과 국유본에 충성하는 종미파 안철수 끼지 들어간다
    -
    내가 글슨사람이다

  • 13 7
    ㅁㄹㅇㄴㅇ

    부정선거가 맞는데 무슨 자격으로 정당성을 인정하겠냐 국민이 한심한 인사야...니들 무덤만 파는것임을 알아야쥐....

  • 7 10
    진실

    태풍이 지나면 진정성이 증명될 것이다.
    이렇게 사실이 조금씩 밝혀질 것이다.
    http://www.vop.co.kr/A00000505617.html

  • 13 24
    김재연 화이팅

    절대 나가선 안된다.
    유시민과 조준호가 조중동과 연대한 마녀사냥에 희생되어선 안 된다.
    청년 비례 대표에서 단 하나의 부정도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무조건 사퇴를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유시민의 불순한 목적이 아닌가?
    미개한 민중들과 수구꼴통의 진보 말살 의도에 과감히 맞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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