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대선자금 관리한 친인척이 국정농단 주역"
"대선주자 주변의 무슨무슨 포럼, 어두운 앞날 예고"
정두언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대통령친인척비리가 판박이처럼 반복되는 것은 우연이 아님. 역시 판박이처럼 유사한 대선과정이 모든 문제를 잉태함. 특히 대선자금, 사조직 등이 그 핵심원인임"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대선때 MB 대선캠프 '안국포럼'의 핵심이었던 정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이대통령 형 이상득 의원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는 또한 "대선은 공중전임에도 불구하고 관례화된 정치사기인 사조직 만들기가 고비용구조를 낳고 집권후 낙하산인사 등 인사문란의 원인이 됨"이라며, 대선때마다 만들어지는 수백만명 규모의 사조직들도 집권후 국정문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대선자금규제에 대한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고, 번번히 되풀이되는 사조직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함"이라며 "특히 대선에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말도 안되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함"이라며 대선을 조직이 아닌 시대정신으로 치를 것을 조언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지금도 대선후보 주변에 무슨무슨 포럼등이 횡행하며 어두운 앞날을 예고"라며,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등 여야 대선주자 주변에 벌써부터 각종 포럼 및 사조직을 자처하는 단체 등이 난립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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