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화들짝 놀란 이상일, '수정 논평' 발표
"한명숙, 한미동맹 해체 주장"에서 "한미동맹 해체 주장하는 진보당과 손잡아"
이상일 대변인은 당초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어제 라디오연설에서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옳은 말이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는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한다. 민주통합당과 손잡은 진보당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며 한 대표가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하면서 강력한 안보를 얘기하는 게 말이 되는 걸까요?"라고 거듭 한 대표를 비난했다.
그러나 본지 확인 결과 한 대표가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한 사실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자, 이 대변인은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어제 라디오 연설에서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옳은 말입니다. 하지만 그는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하는 진보당과 손을 잡았습니다"라는 수정 논평을 냈다.
그는 다음 문장도 "한미동맹 해체를 외치는 진보당과 제휴해 놓고선 강력한 안보를 얘기하는 게 말이 되는 걸까요"라고 바꾸었다.
<중앙일보> 중견 언론인 출신답지 않게 사실확인도 하지 않고 논평을 냈다가 설화를 자초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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