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일, 한명숙에 사과 안하면 법적 대응"
"사과는 안하고 수정논평 통해 또 억지논리 만들어내"
김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상일 대변인은 한명숙 대표가 언제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했다는 것인지 똑똑하게 밝혀야 한다"며 "비례대표 공천을 받기 직전까지 언론인이었던 이 대변인이 사실 확인도 않고 논평을 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강력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한명숙 대표의 변함없는 생각이고 민주통합당의 입장"이라며 "이 대변인의 주장이 야권에 대해 색깔론을 덧씌우기 위한 박근혜 위원장과 새누리당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이다. 허위사실을 공표해 야당에 대한 억지공세를 하는 것이 새누리당의 선거방법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 대변인의 수정 논평에 대해서도 "더욱이 이상일 대변인은 뒤늦게 수정 논평을 보내 한대표가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하는 진보당과 손을 잡았다'고 주장했다"며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면 논평을 취소하고 사과할 일이지 한명숙 대표와 민주통합당이 한미동맹해체를 주장하는 듯 억지 논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참으로 양식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상일 대변인은 여러말 말고 한명숙 대표와 민주통합당에 허위사실을 공표한 데 대해 논평을 철회하고 공개 사과하라"며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민주통합당은 당과 당의 대표에 대한 모욕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며 고소고발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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