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야권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재보선 출마선언
"오늘내일 중으로 주민등록 옮겨야 하기 때문에..."
천정배 최고위원은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 기자들을 모은 자리에서 출마선언을 하며 "오늘 출마 선언하는 것은 이른감이 있으나 10월 26일 선거를 전제로 할 때 60일 전에 서울시민이 되어야 하는데 내가 서울시민이 아니다. 일자를 따져 보니 내일"이라며 "오늘 내일 중으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이사를 해야 한다"며 서둘러 출마선언을 하는 이유를 해명했다.
그는 서울시장 재보선과 관련, "반드시 우리가 쉽게 이긴다고 말할 수 없다. 또 이긴다 해도 단순히 승패만이 중요한 것 아니다"라며 "진보개혁세력을 총 결집시키고 또 구체적으로 혁신과 통합, 변화와 통합을 증명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그런 후보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서울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그는 안산 지역구민들에 대해선 "우리 안산시민들 16년간 한결같이 성원해주셨는데 갑자기 안산을 뜨는 것에 대해서 매우 송구스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산을 떠나서 그야말로 대한민국 전체를 살려야 되겠다. 개혁진보세력 전체의 미래를 열어야되겠다 하는 그런 사명감에서 시작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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