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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장 혈전끝에 한화에 신승

연장 12회서 극적 승리, 배영수까지 마무리로 투입

삼성이 4시간여의 혈투 끝에 연장 12회에 힘겨운 승리, 한국시리즈에서 2승1패로 다시 앞서 가게 됐다.

삼성은 25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06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3대 0으로 앞서 가다가 막판에 한화의 홈런 두방으로 3대 3 동점이 되면서 피를 말리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삼성은 배영수까지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2회 초 박진만의 내야안타로 극적인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승리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2회 초. 삼성은 선두타자 조동찬이 호투하던 구대성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양준혁이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으나 김창희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무리하게 질주하던 조동찬이 협살에 걸려 아웃되면서 찬스가 날아가는 듯 싶었다.

그러나 조동찬이 협살에 걸린 사이 김창희가 재빠르게 2루까지 진루하는 데 성공했고, 후속타자 박진만이 1,2루수 사이로 굴러가는 내야안타를 친 사이 2루 주자 김창희가 총알같이 3루를 돌아 홈을 파고 들어 4대 3으로 다시 앞서가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4 대 3으로 앞서자 12회말 임창용에 이어 4차전 선발 예정인 배영수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승리를 굳혔다.

삼성은 극적으로 3차전 승리를 낚았으나 4차전 선발 예정이던 배영수까지 이날 투입함에 따라 4차전은 타격전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이날 4득점 모두 단타로 엮어낸 반면, 한화는 홈런 두방으로 3득점하는 장타력을 과시해 4차전 결과가 주목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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