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재.보선 투표 9곳에서 일제히 시작

[10.25 재보선] 인천 남동을, 전남 해남.진도 의원선거 주목

전국 9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등을 뽑는 10.25 재.보궐선거 투표가 25일 오전 6시부터 관할 선거구 3백5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모두 34명 후보 출마해 평균 3.8대 1 경쟁률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보선이 치러지는 곳은 ▲국회의원의 경우 인천 남동을과 전남 해남.진도 ▲기초단체장은 충북 충주시, 전남 화순군과 신안군, 경남 창녕군 ▲광역의원은 서울 금천구 ▲기초의원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와 경남 밀양시 등 모두 9곳이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계속되며 투표종료 2시간30분 뒤인 밤 10시30분께 후보자간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예상했다.

이번 선거에는 모두 34명의 후보가 출마해 평균 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후보자들은 지난 12일부터 24일 자정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번 선거는 소규모 재.보선이긴 하지만 수도권, 충청, 전남, 경남 등 전국에서 골고루 실시된다는 점에서 민심의 풍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향후 정계개편 논의나 각당 내부의 역학구도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은 국회의원 보선이 치러지는 전남 해남.진도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전남 지역을 제외한 전지역 석권을 통해 `재보선 연전연승'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민주당은 전남 해남.진도, 전남 화순군과 신안군 등 호남권 세 곳에서 전승, 우리당과의 호남권 경쟁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계획이다.

선관위는 30%선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으나 북한 핵실험 사태 등으로 인해 재.보선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저하돼 자칫 최저 투표율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역대 국회의원.지방선거 재.보궐 투표율은 ▲2000년 6월8일 21.0% ▲2000년 10월26일 25.0% ▲2001년 4월26일 28.2% ▲2001년 10월25일 41.9% ▲2002년 8월8일 29.6% ▲2003년 4월24일 29.5% ▲2003년 10월30일 34.2% ▲2004년 6월5일 28.5% ▲2004년 10월30일 33.2% ▲2005년 4월30일 33.6% ▲2005년 10월26일 40.4%였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