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상도 '일본 핵무장' 공론화
외상의 공식발언으로 주변국 반발 파문 커질 듯
일본 보수세력의 핵무장 주장에 대한 주변국 우려가 큰 가운데 일본 정부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이 일본의 '핵무장'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국회에서 공식 발언,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나카가와 정조회장 이어 아소 외상도 핵무장 제기
18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아소 외상은 이날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이웃 나라가 (핵무기를) 갖게 됐을 때 (일본이 핵보유 여부를) 검토하는 것도 안된다, 의견 교환도 안된다는 것은 하나의 사고방식이기는 하지만 논의를 해 두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비핵 3원칙을 유지하는 정부의 입장은 변하고 있지 않다”라며 '비핵 3원칙'의 견지를 전제로 한 것이지만, 불과 3일전인 15일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자민당 정조회장이 핵무장론을 제기해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가 외교정책을 대표하는 외상이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파문이 커질 전망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전망했다.
나카가와 정조회장은 당시 민방인 <TV 아사히> 프로그램에 출연, 북한의 핵실험 발표에 관련한 일본의 핵 보유론에 대해서 “비핵 3원칙이 있지만 헌법에서도 핵보유는 금지되지 않았다"며 "핵이 있으면 공격받을 가능성이 낮아진다. 공격하면 반격한다는 논리가 있을 수 있다. 당연히 논의가 있어도 좋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었다.
<마이니치신문>은 또 북한 핵실험과 관련, 미국 등 해외 각국에서 일본을 포함한 주변국가이 연쇄적으로 핵 무장 경쟁에 나서는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가 큰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6일 텔레비전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 핵무장론에 대해 “그들(중국)이 염려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하는 등 각국에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문제 발언을 한 아소 외상은 한국이 독도우표를 발행하자 대항우표 발행을 주장했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과거사 왜곡, 독도 문제 등에 대한 한국 등의 비판에 대해서는 “(일본은) 편협한 민족주의에 맞서 싸우겠다”라고 밝히는가 하면, 총무상 시절에는 “창씨 개명은 조선인이 희망했다”라고 역사왜곡 발언을 서슴치 않았으며, 외상 취임 직후 “인근 국가와는 좋은 관계를 맺기 어렵다”고 밝힌 대표적인 극우 국수주의파 다.
일제 시절 1만명 이상의 한국인을 강제징용했던 아소탄광 집안 출신인 그는 올해초에는 “천황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것이 제일이며, ”한국·중국은 야스쿠니 문제와 관련해) 입 다물고 있는 것이 최고”라는 망언을 하기도 했다.
나카가와 정조회장은 일제 종군위안부의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등 각종 망언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매년 참배해온 대표적 극우인사다. 그는 또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극우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을 주도하기도 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후 나카가와를 정조회장에 기용하고 아소 외상을 유임시키자, 당시 일본 언론은 애국심 교육 강화와 군사무장화를 위한 헌법 개정을 밀어붙이기 위한 강공책을 구사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했었다.
15일 나카가와 정조회장 이어 아소 외상도 핵무장 제기
18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아소 외상은 이날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이웃 나라가 (핵무기를) 갖게 됐을 때 (일본이 핵보유 여부를) 검토하는 것도 안된다, 의견 교환도 안된다는 것은 하나의 사고방식이기는 하지만 논의를 해 두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비핵 3원칙을 유지하는 정부의 입장은 변하고 있지 않다”라며 '비핵 3원칙'의 견지를 전제로 한 것이지만, 불과 3일전인 15일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자민당 정조회장이 핵무장론을 제기해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가 외교정책을 대표하는 외상이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파문이 커질 전망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전망했다.
나카가와 정조회장은 당시 민방인 <TV 아사히> 프로그램에 출연, 북한의 핵실험 발표에 관련한 일본의 핵 보유론에 대해서 “비핵 3원칙이 있지만 헌법에서도 핵보유는 금지되지 않았다"며 "핵이 있으면 공격받을 가능성이 낮아진다. 공격하면 반격한다는 논리가 있을 수 있다. 당연히 논의가 있어도 좋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었다.
<마이니치신문>은 또 북한 핵실험과 관련, 미국 등 해외 각국에서 일본을 포함한 주변국가이 연쇄적으로 핵 무장 경쟁에 나서는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가 큰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6일 텔레비전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 핵무장론에 대해 “그들(중국)이 염려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하는 등 각국에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문제 발언을 한 아소 외상은 한국이 독도우표를 발행하자 대항우표 발행을 주장했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과거사 왜곡, 독도 문제 등에 대한 한국 등의 비판에 대해서는 “(일본은) 편협한 민족주의에 맞서 싸우겠다”라고 밝히는가 하면, 총무상 시절에는 “창씨 개명은 조선인이 희망했다”라고 역사왜곡 발언을 서슴치 않았으며, 외상 취임 직후 “인근 국가와는 좋은 관계를 맺기 어렵다”고 밝힌 대표적인 극우 국수주의파 다.
일제 시절 1만명 이상의 한국인을 강제징용했던 아소탄광 집안 출신인 그는 올해초에는 “천황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것이 제일이며, ”한국·중국은 야스쿠니 문제와 관련해) 입 다물고 있는 것이 최고”라는 망언을 하기도 했다.
나카가와 정조회장은 일제 종군위안부의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등 각종 망언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매년 참배해온 대표적 극우인사다. 그는 또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극우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을 주도하기도 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후 나카가와를 정조회장에 기용하고 아소 외상을 유임시키자, 당시 일본 언론은 애국심 교육 강화와 군사무장화를 위한 헌법 개정을 밀어붙이기 위한 강공책을 구사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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