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동남권 신공항 당장은 부적절", MB에게 보고
29일 저녁 MB에게 보고, 30일 오후 정부 평가결과 발표
정부 핵심관계자는 29일 <조선일보>에 "김황식 국무총리가 이날 저녁 국무회의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보고를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의 보고를 받은 뒤 "평가단의 최종 결과가 내일(30일) 나오면 그 결과를 보고 정부 차원에서 종합 판단을 한 뒤 최종 결론을 발표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정부 관계자는 "전면 백지화라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동남권 신공항이 필요하기는 하나 경제성·환경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볼 때 당장 착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식의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토해양부 입지평가단은 30일 오후 3시 30분 정부과천청사에서 신공항 입지 선정을 놓고 경쟁을 벌여온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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