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2차 핵실험 오보 파동에 정부 질타
日정부 정보 수집력 문제점 및 정부내 혼선
11일 발생한 일본언론의 2차 북한 핵실험 오보소동과 관련, 일본언론들이 일본 정부의 정보 수집력의 문제점과 혼선을 질타하고 나섰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12일 "정부 일각에서 정보 수집력 부족과 함께 정부 내 혼란과 전달 지연이 밝혀지고 있다"며 "특히 11일 '북한이 2번째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정보를 둘러싸고 제때 확인작업이 이뤄지지 않는 등 우왕좌왕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일본정부에 핵 실험 관련 제 1보가 알려진 뒤 규마 후미오(久間章生) 방위청 장관은 중의원 오사카 9구의 보선 지지를 위해 도쿄를 떠났다"고 질타하고, 또한 "이날 오전 국회내 방위청 대기실의 텔레비전에 ‘북한이 2회째의 핵실험을 실시’라는 문자메시지가 떠오르자 담당국장이 이를 발견, 대책본부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응했으나 언론오보가 확산되면서 파문은 이미 커질대로 커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한 직후 시작됐던 참의원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보도를 알고 있다. 그런 징후가 있었다고 하는 정보를 접하고 있지 않다”라고 완전 부정한 반면,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미확인인 채로 “오늘 중에 두번째의 핵실험을 행할 것이라는 정보에 접하고 있다”라고 말해 문제를 키웠다고 질타했다.
신문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지난 98년 핵실험을 실시했을 당시 모두 첫날에 수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뒤 이틀째에도 재실험에 나섰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는 북한도 두번째 핵실험을 한다고 가정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국민의 불안을 부채질하기 때문에 “본래는 2회째가 있다고 하는 것은 절대로 말해서는 안되는 정보”라는 한 정부 당국자의 비판을 인용하며 아소 외상 답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결국 오전 11시께 담당 장관인 후유시바 데쓰조(冬柴鐵三) 국토교통성 장관이 “오늘 오전 5시에서 8시 30분 사이 북한으로부터의 지진파가 관측된 것은 없다”고 밝혀 소동은 정리가 됐지만, 일본언론의 대오보소동에 이어 일본정부도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주지 못한 채 우왕좌왕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신문은 개탄했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12일 "정부 일각에서 정보 수집력 부족과 함께 정부 내 혼란과 전달 지연이 밝혀지고 있다"며 "특히 11일 '북한이 2번째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정보를 둘러싸고 제때 확인작업이 이뤄지지 않는 등 우왕좌왕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일본정부에 핵 실험 관련 제 1보가 알려진 뒤 규마 후미오(久間章生) 방위청 장관은 중의원 오사카 9구의 보선 지지를 위해 도쿄를 떠났다"고 질타하고, 또한 "이날 오전 국회내 방위청 대기실의 텔레비전에 ‘북한이 2회째의 핵실험을 실시’라는 문자메시지가 떠오르자 담당국장이 이를 발견, 대책본부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응했으나 언론오보가 확산되면서 파문은 이미 커질대로 커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한 직후 시작됐던 참의원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보도를 알고 있다. 그런 징후가 있었다고 하는 정보를 접하고 있지 않다”라고 완전 부정한 반면,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미확인인 채로 “오늘 중에 두번째의 핵실험을 행할 것이라는 정보에 접하고 있다”라고 말해 문제를 키웠다고 질타했다.
신문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지난 98년 핵실험을 실시했을 당시 모두 첫날에 수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뒤 이틀째에도 재실험에 나섰다는 점에서 일본 정부는 북한도 두번째 핵실험을 한다고 가정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국민의 불안을 부채질하기 때문에 “본래는 2회째가 있다고 하는 것은 절대로 말해서는 안되는 정보”라는 한 정부 당국자의 비판을 인용하며 아소 외상 답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결국 오전 11시께 담당 장관인 후유시바 데쓰조(冬柴鐵三) 국토교통성 장관이 “오늘 오전 5시에서 8시 30분 사이 북한으로부터의 지진파가 관측된 것은 없다”고 밝혀 소동은 정리가 됐지만, 일본언론의 대오보소동에 이어 일본정부도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주지 못한 채 우왕좌왕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신문은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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