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포기한 용산개발, 롯데관광개발 뛰어들어
용산역세권개발 최대 주주로 등극
롯데관광개발은 용산역세권개발㈜(AMC)의 지분을 취득하고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4일 공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8월 삼성물산이 경영권 포기를 선언하며 매각 의사를 밝혔던 용산역세권개발㈜ 지분 45.1%(27만600주)를 모두 인수, 이에 따라 지분율이 종전 25.0%에서 70.1%로 높아져 최대 주주가 됐다.
인수 가격은 주당 7천111원씩 총 19억2423만6천600원이다.
코레일의 용산역세권개발㈜ 보유 지분 29.9%는 2대 주주 자격에 변동이 없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새 투자자를 모집하는 다음 달 이후 주식 일부를 재매각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포기한 용산역세권 개발에 롯데관광개발이 뛰어든 이면에는 코레일이 모종의 타협안을 제시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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