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건설, 법정관리 신청...건설사 연쇄도산 현실로
도급순위 35위의 호남 대표 건설사
호남의 중견건설업체인 남양건설이 2일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절차개시(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달초 도급순위 58위인 성원건설에 이어 한달만에 보다 덩치가 큰 도급순위 35위인 남양건설까지 법정관리를 신청, 현재 미분양 아파트로 극심한 자금난에 봉착한 4~5개 중견 건설업체들도 유사한 위기에 직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남양건설은 미분양에 따른 자금난 악화로 곧 만기가 도래할 300억원대 어음을 결제할 수 없게 되자 이날 오후 광주지방법원 민사 10부에 기업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남양건설은 신청서에서 "계속기업가치는 3천 570억원이지만 청산가치는 1천 190억원에 불과하다"며 "회생절차개시 결정으로 채무변제 기간이 늦춰지면 최대한 빨리 채무금과 이자를 갚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남양건설 주장을 받아들여 회생 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면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지만 기각할 경우 남양건설은 파산하게 된다.
남양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200개 하도급업체들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심각한 자금난을 겪는 동시에, 현재 광주에 짓고 있는 아파트 4천680여 가구 등의 공사 차질과 입주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남양건설은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적인 건설업체로, 마형렬 회장은 대한건설협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달초 도급순위 58위인 성원건설에 이어 한달만에 보다 덩치가 큰 도급순위 35위인 남양건설까지 법정관리를 신청, 현재 미분양 아파트로 극심한 자금난에 봉착한 4~5개 중견 건설업체들도 유사한 위기에 직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남양건설은 미분양에 따른 자금난 악화로 곧 만기가 도래할 300억원대 어음을 결제할 수 없게 되자 이날 오후 광주지방법원 민사 10부에 기업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남양건설은 신청서에서 "계속기업가치는 3천 570억원이지만 청산가치는 1천 190억원에 불과하다"며 "회생절차개시 결정으로 채무변제 기간이 늦춰지면 최대한 빨리 채무금과 이자를 갚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남양건설 주장을 받아들여 회생 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면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지만 기각할 경우 남양건설은 파산하게 된다.
남양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200개 하도급업체들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심각한 자금난을 겪는 동시에, 현재 광주에 짓고 있는 아파트 4천680여 가구 등의 공사 차질과 입주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남양건설은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적인 건설업체로, 마형렬 회장은 대한건설협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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