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똥꾸빵꾸던가? <지붕킥> 막말 제재해야"
"어린애부터 70대 연기자까지 막말"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거기에 아주 어린 초등학생 연기자 부터 70대 연기자까지 막말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며 "듣기가 거북할 정도다. 똥꾸빵꾸인가요? 이미 유행어가 됐다"며 주인공 해리의 '빵꾸똥꾸'를 '똥꾸빵꾸'로 잘못 지적했다.
그는 "우리들이 개인관계에서 참 쓰기 힘든 욕설들이 나와 깜짝 놀란다"며 거듭 <지붕킥>을 비난했다.
MBC 최대주주인 방문진의 김우룡 이사장은 이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면 프로그램 편성 간섭이라는 질책이 있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안 의원은 그러자 "미국에서는 가족시간대 프로그램에는 폭력, 심한 막말, 성적 내용이 방영되지 않도록 규제한다"며 "우리나라는 거기에 비하면 약한 제재를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좀 더 각별히 신경 써서 규제해야 한다"며 거듭 제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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