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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인규, 한나라 권력형비리 변론 맡다니"

"이인규, 이 정도로 망가지는 모습 보여야 되겠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물러난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100억대 비자금 의혹으로 구속된 골프장 대표 공모씨 변론을 맡기로 한 데 대해 민주당이 11일 "기획, 표적, 정치보복 수사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한나라당 고위 간부에게 돈뭉치가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사건의 변호인을 맡겠다니 화려한 변신이 아닐 수 없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사퇴한 지 두 달 만에 박연차 회장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에 입사했다고 한다. 더욱이 한나라당 간부 공모씨의 백억대 골프장 게이트 사건의 변호인을 맡는다고 한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박연차 게이트를 총괄했던 중수부장이 박연차 회장을 변호하는 법무법인에 간 것도 기상천외한 일이지만 전관예우를 이용해 한나라당 권력형 비리 사건을 변호하겠다는 것은 더욱 가당치 않은 일"이라며 "아무리 강부자, 고소영 정권하에서 호가호위를 한 사람들이지만, 이 정도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서 되겠나"라며 이 전 중수부장을 거듭 맹비난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8 0
    미친정권

    이제 너도 옷벗고 평범한 한사람의 변호사로 살아가겠군.
    혹시....길에서 나만나거든 눈마주치지 말기 바란다.
    피눈물을 흘리며 그무언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은걸로 안다.
    뿌린만큼 거둔다는 말이 진리라면...덜도 말고 더도 말고..너도 너가했던 그만큼만은
    돌려받을 각오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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