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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MB, 정운찬 통해 분열과 대결 구도 만들려 해"

"정치공학적으로 국민을 분열시키려 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정권의 세종시 수정 드라이브에 대해 “정운찬 국무총리를 통해 분열과 대결 구도를 만들고, 정치적 편을 갈라 자기 세력 응집시키고 반대세력을 몰아붙이려 한다는 의혹을 숨길 수 없다"며 정치적 음모론을 제기했다.

9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손학규 전 대표는 지난 6일 <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뒤, "중도실용을 내세우는 정부가 정치공학적으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탄식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대선 때문에 얼마나 수없이 원안 추진을 약속했나. 정부의 신뢰 문제"라며 "행정 비효율성 문제는 이미 걸러진 얘기 아니냐. 나도 경기도지사 하면서 부담이 컸지만 그 정도 비효율은 국가 균형발전 등을 위해 어느 정도 치러야 할 비용이라고 봤다”며 세종시 원안 추진을 주장했다.

그는 정부의 4대강 사업 강행에 대해서도 “4대강 사업이야말로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과 정치의 표본이라고 느낀다. 고용창출 효과도, 연관산업 유발효과도 없는 구시대적 토목공사"라며 "이런 잘못된 경제정책을 잘못된 정치로 밀어붙인다. 떳떳하면 타당성 검토나 환경영향평가를 생략하겠나”라고 질타했다.

한편 그는 민주당에 대해선 “국민들은 이제 그럴듯하게 포장된 단어나 구호에 속지 않는다. 길거리 투사만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실현할 능력을 갖춘 진보적 가치를 원한다. 사회는 점점 더 갈등, 분열하는 구조가 될 텐데 국민은 사회통합 능력을 절실하게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가 '진짜 야당'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야당이 희망을 주지 않는 한, 국민들은 야당에서 (대안을) 찾지 않고 다른데서 찾으려 할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민주정부 10년 이후 사회의 보수화 기조 안에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트랙으로 간다면 미국이 부시정부 10년을 겪은 것처럼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 3
    개골

    니 집부터 세종시로 옮겨라. 아가리만 나불대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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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부시 미국과영국 이스라엘과 서방유럽이 이라크엘 침공하때 약소국이 겁먹었을것이라
    전략하에 침공했으나 오히러 더 좋은결과가 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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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더좋은결과로 오는데요,
    반 이명박 반한나라당 정서는 더 넓게 퍼지지요 그리고 정서적으로 더 강해지지요
    친일파는 몰아내자.
    뉴라이트는 몰아내자.
    등등 아주 좋은 결과로 옵니다.
    적이 만들어준것을 1010% 활용할줄알아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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