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웅전 "정운찬은 '일본 앞잡이', '동네 빨갱이'"
정운찬 내정자에 원색적 비난공세 펴 논란
변웅전 의원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정도시 변질음모 규탄대회'에서 "일본보다 친일파 때문에 우리 애국지사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가. 일본보다 그 앞잡이가 더 악질이고, 민족의 반역자이다. 6.25때 인민군보다 동네 빨갱이가 우리들을 더 괴롭혔다. 그 사람들이 더욱 역적"이라며 "충청도 사람과 충청도 자존심을 죽이고 세종시를 누구 손으로 박살내려고 하는가. 정운찬씨를 시켜 충청도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 바로 매국노, 빨갱이"라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변 의원은 이어 "충청도의 이름으로 우리는 정운찬씨를 일본의 앞잡이, 친일파로 똑같이 취급하고자 하는데 의견이 어떤가"라며 정 내정자를 '일본 앞잡이'로 규정한 데 이어, "6.25때 남한을 침입한 인민군보다 동네 빨갱이와 같은 것이 충청도를 죽이려고 하는 정운찬 총리 내정자"라며 '동네 빨갱이'로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 정운찬씨를 꼭 총리로 내정해야 맞겠는가, 아니면 끝까지 목숨을 걸고 정운찬 총리를 사퇴시켜야 하는가"라고 물은 뒤, "이것은 충청도의 자존심과 충청도의 자손만대를 영원히 짓밟는 행위"라며 정운찬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 대한민국 민족을 누가 구했는가. 윤봉준 의사가 어디 사람인가. 유관순 열사가 어디 사람인가"라고 물은 뒤, "이제 다시 한번 충청인의 기상을 살릴 때가 왔다. 다시 한번 세종시가 무력화되었을 경우 충청도는 영원히 죽는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죽고자 하면 기어코 산다는 정신을 가지고 충청인 여러분이 다같이 뭉쳐 이번만큼은 목숨을 걸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며 세종시 원안 사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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