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YTN 사태, 회사차원에서 알아서 할 일"
"주주총회에서 뽑힌 사장이 왜 낙하산이냐"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법이 있으면 바로잡으면 되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시장원리에 따라 바로잡으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본홍 YTN 신임사장을 둘러싼 낙하산 논란에 대해 "유수 방송국에서 보도이사까지 지낼 만큼 전문성도 있고, 주주총회에서 뽑힌 사장이 왜 낙하산이냐"고 반문하며 "우리는 조금도 방송을 장악할 생각이 없다. 다만 방송을 공정하게 하고 또 국민에 대한 서비스를 높여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달러 사재기 비판에 대해 "(달러 사재기가 위기 증폭의)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달러가 약세인 것이 맞는데, 우리는 절상폭이 유난히 크다. 심리적 요인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IMF를 경험한 탓인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면역력도 있지만, 막연한 불안감도 있는 것 같다. 막연한 불안심리 때문에 달러를 매집하는 것은 누구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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