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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YTN 사태, 회사차원에서 알아서 할 일"

"주주총회에서 뽑힌 사장이 왜 낙하산이냐"

청와대는 8일 YTN 조합원 대량해고 사태와 관련, "청와대에서 무슨 입장이 있겠나"라며 "회사차원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법이 있으면 바로잡으면 되고 잘못된 것이 있으면 시장원리에 따라 바로잡으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본홍 YTN 신임사장을 둘러싼 낙하산 논란에 대해 "유수 방송국에서 보도이사까지 지낼 만큼 전문성도 있고, 주주총회에서 뽑힌 사장이 왜 낙하산이냐"고 반문하며 "우리는 조금도 방송을 장악할 생각이 없다. 다만 방송을 공정하게 하고 또 국민에 대한 서비스를 높여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달러 사재기 비판에 대해 "(달러 사재기가 위기 증폭의)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달러가 약세인 것이 맞는데, 우리는 절상폭이 유난히 크다. 심리적 요인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IMF를 경험한 탓인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면역력도 있지만, 막연한 불안감도 있는 것 같다. 막연한 불안심리 때문에 달러를 매집하는 것은 누구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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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1 15
    지나가다

    비겁한 자들
    문제는 지들이 만들어 놓고 일이 꼬이니까 발뺌하는 비겁한 놈들 - 하기는 니들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힘있고 권력있는 자들의 평상 시의 행태가 다들 그렇지.
    개인적인 치부에 온 힘을 쏟아 부으며, 주어진 권력의 행사에 뒤따르는 책임 문제에 대해서는 오리발, 거짓말 등을 동원하여 무조건 나 몰라라 하고 발뺌하는 자세.
    대한민국에서 횡포, 비리 등 권력의 오류, 잘 못된 행사로 인하여 발생해 온 숱한 문제에 대하여 제대로 그 누군가가 책임진 적이 있는가?
    1212, 518, IMF 구제금융, 재벌들의 비자금, 회계부정 등에 대해서 잘잘못을 명확히 가리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제대로 해결하고 넘어간 적이 단 한 번이라고 있는가?
    한 번의 잘못은 있을 수 있지만 이로 부터의 교훈은 다음에 비슷한 경우가 발생할 때 동일한 오류의 반복을 막아줄 수 있다. 그러나 역사가 보여주는 교훈을 제대로 배우지 못할 때 결국 동일한 오류를 수없이 반복하게 되며, 이처럼 과거 역사의 교훈을 제대로 깨닫지 못할 때 우리들의 삶은 나아지지 못하고 그 상태에 머물거나, 때로는 후진을 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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