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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北위원장 "국제여론 불공평" 불만

"대국이 실험하면 아무런 반응 보이지 않으면서...불공평"

북한이 지난 5일 미사일 발사 실험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등이 논의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국제사회의 반응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8일 일본 <지지(時事)통신>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로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대국이 미사일 실험을 하면 국제사회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국제사회의 호들갑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인도네시아 정부 소식통을 인용, 김영남이 평양을 방문중인 나나 스트레스나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와 만난 자리에서 미사일 발사 실험과 관련, "국제여론은 불공평하다. 우리는 불공평한 상황에 몰리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8일부터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5일 방북,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열고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할 예정이었으나, 5월말 인도네시아 중부 센트럴자바를 강타한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천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북한 방문을 전격 취소했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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