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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김경문호, 캐나다 잡고 2연승

류현진 완봉 역투, 정근우 결승 솔로포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복병' 캐나다를 물리치고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 2승째를 올렸다.

야구 대표팀은 15일 밤 베이징 우커송 제2구장서 열린 캐나다와의 베이징올림픽 예선리그 3차전에서 류현진의 완봉 역투와 정근우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1-0의 신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선발 류현진이 9회까지 캐나다 타선을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고,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3회 큼지막한 좌월 결승 솔로포로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날 중국전에서 우천으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6회 2사까지 3안타의 빈공을 펼친데 이어 이날도 캐나다의 투수진을 상대로 단 3개의 안타를 치는데 그쳐 공격력에 비상이 걸렸다.

전날 있었던 중국과의 2차전에서 의외의 고전을 펼치던 중 비로 인해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경기가 연기됐던 한국은 이날 까다로운 상대인 캐나다를 잡아냄으로써 예선리그 2승째를 올려 같은 날 대회 첫 승부치기 승부 끝에 중국에 일격을 당한 대만이나, 쿠바에게 2패째를 당한 미국, 그리고 예선 첫 경기서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내고도 쿠바에 패한 일본에 비해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예선일정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베이징올림픽 야구에 출전한 8개국 가운데 패가 없는 팀은 현재 쿠바와 한국 뿐이다.

예선리그 2연승을 내달린 한국은 16일 '숙적' 일본과 4차전을 벌인다.한국의 선발 투수는 김광현, 일본의 선발투수로는 와다가 내정됐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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