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롯데 정수근에 '무기한 실격선수' 중징계
임의탈퇴 공시 신청과정서 정수근 의사 담지 않아 공시 못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정수근에 대해 무기한 실격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KBO는 17일 오전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정수근에 대해 롯데 구단이 신청한 임의탈퇴 공시를 하지 않고 '무기한 실격 선수' 처분을 내렸다.
이번 처분은 영구제명보다는 한단계 낮은 단계로 실격 선수로 지명되면 정상 참작에 따라 구제와 감경이 가능한 조치이나, 복귀 시기가 무기한이라는 점에서는 대단히 엄한 중징계다.
KBO는 이날 '경기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감독, 코치, 심판, 선수 및 구단 임직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야구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될 경우 KBO 총재가 영구 또는 기한부 실격처분, 직무정지, 출장정지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규약 146조2항에 근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정수근은 지난 16일 새벽 만취 상태에서 경비원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부산 남부경찰서에 입건됐고 구속영장이 신청돼 현재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BO는 임의탈퇴 공시의 경우 선수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만큼 롯데가 임의탈퇴 공시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정수근의 의사를 담지 않았기 때문에 에 이를 공시하지 않고 무기한 실격 처분을 결정했다.
KBO는 임의탈퇴가 1년간 출장할 수 없고 연봉을 받지 못하지만 한시적이라는 느낌이 강한데 반해 무기한 실격 처분은 정상 참작이나 선수의 반성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시한을 정하지 않고 출장을 막는다는 의미를 갖기 때문에 더 강력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KBO가 무기한 실격 처분의 해제 요건으로 제시한 '정상 참작' 내지 '선수의 반성'의 구체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KBO의 자의적인 해석으로 조기에 징계가 풀릴 경우 이번 조치가 '면죄부'의 역할을 한 셈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KBO는 17일 오전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정수근에 대해 롯데 구단이 신청한 임의탈퇴 공시를 하지 않고 '무기한 실격 선수' 처분을 내렸다.
이번 처분은 영구제명보다는 한단계 낮은 단계로 실격 선수로 지명되면 정상 참작에 따라 구제와 감경이 가능한 조치이나, 복귀 시기가 무기한이라는 점에서는 대단히 엄한 중징계다.
KBO는 이날 '경기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감독, 코치, 심판, 선수 및 구단 임직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야구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될 경우 KBO 총재가 영구 또는 기한부 실격처분, 직무정지, 출장정지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규약 146조2항에 근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정수근은 지난 16일 새벽 만취 상태에서 경비원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부산 남부경찰서에 입건됐고 구속영장이 신청돼 현재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KBO는 임의탈퇴 공시의 경우 선수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만큼 롯데가 임의탈퇴 공시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정수근의 의사를 담지 않았기 때문에 에 이를 공시하지 않고 무기한 실격 처분을 결정했다.
KBO는 임의탈퇴가 1년간 출장할 수 없고 연봉을 받지 못하지만 한시적이라는 느낌이 강한데 반해 무기한 실격 처분은 정상 참작이나 선수의 반성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시한을 정하지 않고 출장을 막는다는 의미를 갖기 때문에 더 강력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KBO가 무기한 실격 처분의 해제 요건으로 제시한 '정상 참작' 내지 '선수의 반성'의 구체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KBO의 자의적인 해석으로 조기에 징계가 풀릴 경우 이번 조치가 '면죄부'의 역할을 한 셈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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