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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야구대표팀, 4억 한국 체제비 요구한 적 없다"

"체제비 전액 (주)쿠즌에서 부담. KBO와는 비용 최소화 방안 논의했을 뿐"

쿠바야구협회가 최근 쿠바야구대표팀이 한국 야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조건으로 오는 7월 중순부터 2008 베이징 올림픽 직전까지 경남 남해에서 실시하는 훈련캠프의 비용 4억원 가량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부담해 줄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쿠바대표팀의 방한을 추진중인 (주)쿠즌측에서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주)쿠즌의 이상국 기획본부 이사는 4일 <뷰스앤뉴스>에게 보낸 해명자료를 통해 "쿠바야구협회에서 체제비 부담을 조건으로 친선경기를 하겠다고 요구한 적이 없다."면서 "쿠바야구대표팀 초청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주)쿠즌에서 부담을 하는 것이며, 이를 KBO에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상국 이사는 이어 "(주)쿠즌은 쿠바야구대표팀 내한과 관련, KBO와 파트너사로서 서로 협의를 통해 비용을 최소할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의논한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쿠바대표팀의 훈련캠프 운영비용으로 알려진 4억원이라는 비용에 대해서도 이상국 이사는 "KBO와 이번 사안에 대한 예산을 수립하던 초기에 대략적인 수준의 규모로서 잡힌 액수일 뿐 그 이후 계속해서 예산 수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상국 이사는 "쿠바에게 야구는 국기이자 자존심"이라며 "쿠바야구협회에서 국가의 자존심과도 같은 야구를 매개로 거래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언급하면서 쿠바야구대표팀의 방한 친선경기가 원만히 성사될 수 있도록 한국팬들이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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