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야구 명예회복 기회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부터 12년간 '꼴찌-동메달-예선탈락'
근대 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종목으로서 행해진 것은 지난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부터 2004년 아테네 올림픽까지 3차례.오는 2008 베이징올림픽까지 합하면 네 차례의 올림픽에서 야구를 정식종목으로 치르게 된다.
일본, 대만과 함께 아시아 야구의 '빅3'로 꼽히는 한국야구는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부터 꾸준히 올림픽 메달에 도전해 왔다. 그리고 한국야구의 올림픽 도전사는 영광과 좌절의 역사였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한국은 김충남 당시 연세대 감독을 사령탑으로 현대건설(현대 유니콘스의 전신 실업야구팀) 소속의 대표급 선수들을 앞세워 메달을 노렸으나 올림픽 본선에서 단 1승만을 거두고 전패를 당하며 꼴찌의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4년간 절치부심한 한국야구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본선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아시아 1차 예선에서 일본과 대만을 연파하고 산뜻하게 시드니 올림픽 부대에 진출한 한국은 시드니 올림픽 예선리그에서 고전끝에 4위로 통과, 준경승에 올랐다. 한국은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준결승에서 미국 트리플A 수준의 대표선수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결정적인 순간 심판의 잇단 편파판정과 오심에 희생되며 2-3 억울한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숙적 일본과의 3-4위전. 한국은 일본에게 전력면에서 열세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구대성의 역투와 이승엽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3-1로 승리,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외파 선수들 없이 국내 프로선수들로만 구성된 대표팀으로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는 값진 성과를 거둔 한국은 그러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쓰디쓴 좌절을 맛봐야 했다. 그동안 한 수 아래라고 얕잡아보던 대만에게 연장접전 끝에 역전패 하며 예선탈락해 올림픽 본선무대 자체를 밟지도 못하는 수모를 겪은 것. 한국야구사에 두고두고 치욕으로 남을 만한 사건이었다.
이렇듯 12년간 세 차례의 올림픽 도전에서 한국은 본선 꼴찌, 동메달 획득, 아시아 지역예선 탈락이라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성적표를 받아왔다.
이번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은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실추될대로 실추된 한국야구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이 망라된 김경문호가 아테네 올림픽 예선탈락의 충격을 딛고 한국야구의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일본, 대만과 함께 아시아 야구의 '빅3'로 꼽히는 한국야구는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부터 꾸준히 올림픽 메달에 도전해 왔다. 그리고 한국야구의 올림픽 도전사는 영광과 좌절의 역사였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한국은 김충남 당시 연세대 감독을 사령탑으로 현대건설(현대 유니콘스의 전신 실업야구팀) 소속의 대표급 선수들을 앞세워 메달을 노렸으나 올림픽 본선에서 단 1승만을 거두고 전패를 당하며 꼴찌의 굴욕을 당했다.
그러나 4년간 절치부심한 한국야구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본선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아시아 1차 예선에서 일본과 대만을 연파하고 산뜻하게 시드니 올림픽 부대에 진출한 한국은 시드니 올림픽 예선리그에서 고전끝에 4위로 통과, 준경승에 올랐다. 한국은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준결승에서 미국 트리플A 수준의 대표선수들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결정적인 순간 심판의 잇단 편파판정과 오심에 희생되며 2-3 억울한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숙적 일본과의 3-4위전. 한국은 일본에게 전력면에서 열세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구대성의 역투와 이승엽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3-1로 승리,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외파 선수들 없이 국내 프로선수들로만 구성된 대표팀으로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는 값진 성과를 거둔 한국은 그러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쓰디쓴 좌절을 맛봐야 했다. 그동안 한 수 아래라고 얕잡아보던 대만에게 연장접전 끝에 역전패 하며 예선탈락해 올림픽 본선무대 자체를 밟지도 못하는 수모를 겪은 것. 한국야구사에 두고두고 치욕으로 남을 만한 사건이었다.
이렇듯 12년간 세 차례의 올림픽 도전에서 한국은 본선 꼴찌, 동메달 획득, 아시아 지역예선 탈락이라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성적표를 받아왔다.
이번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은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실추될대로 실추된 한국야구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이 망라된 김경문호가 아테네 올림픽 예선탈락의 충격을 딛고 한국야구의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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