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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靑-이회창-경제단체, 반특검 검은 연대”

“불법대선자금 주역 노무현-이회창과 삼성은 공동운명체”

민주노동당이 16일 삼성 특검법 재검토를 요구한 청와대와 특검 반대 입장을 표명한 이회창 대선후보 및 재계를 ‘반특검 연대’로 규정하며 싸잡아 질타했다.

박용진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특검 반대 세력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청와대가 민주노동당을 겨냥해 감정적 언사를 동원해가며 사실상의 특검반대 딴지걸기 행보를 보이고, 2002년 불법대선자금의 한축인 이회창씨가 ‘정략적 이용 반대’라는 이유로 특검 도입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동시에 삼성이 경영악화 이유로 특검에 대해 반대논리를 홍보하기 시작하는 한편, 오늘 경제 4단체가 특검 반대 성명을 낸다고 한다”며 “국민의 절대다수가 지지하는 삼성비자금 특검을 반대하는 연합전선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라의 근간을 뿌리채 흔들었던 2002년 불법대선자금의 주역인 노무현, 이회창 두 정치인과 삼성 이건희 왕국이 다시 연합하는 해괴한 공동운명체가 형성된 것”이라며 “민노당은 청와대의 말 몇마디에 줏대도 없고 정치신의도 없이 흔들리는 모습 보이는 신당이나 특검 도입 변죽만 울리려는 한나라당을 견제하고 견인해나가며 삼성 비자금 관련 모든 의혹 밝힐 특검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배곤 선대위 부대변인도 별도의 논평에서 경제5단체를 향해 “재벌총수의 비리를 규명하자고 하면 지겹도록 들고 나오는 것이 ‘기업에 대한 부담’”이라며 “재벌일가의 부정비리를 기업과 연계시키는 말장난은 이제 그만 하라”고 비판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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