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긴장', 후쿠도메-라미레스 동반입단 추진
요미우리, 후쿠도메와 1차 면담. 라미레스 영입에도 나서
올시즌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주니치 드래곤즈에 패배, 일본시리즈 우승의 기회를 날려버린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주니치 출신의 거포로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후쿠도메 고스케와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외국인 거포 알렉스 라미레스의 동시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찌감치 내년 시즌 요미우리 잔류를 선언하고 시즌 직후 수술을 감행, 내년 시즌 절치부심중인 이승엽으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후쿠도메, "거인, 어릴적부터 동경의 팀이었고, 지금도 동경"
올시즌까지 주미치에서 활약한 이후 시즌 종료와 함께 FA를 선언한 후쿠도메는 타구단 교섭금지가 해제된 14일 오후 요미우리와 1차 접촉을 가졌다. 요미우리측은 후쿠도메 영입을 위해 24억엔(우리돈 약 197억6천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신타이거즈로도 후쿠도메를 영입하려 하고 있으나 금전적인 조건에서는 일단 한신보다 요미우리가 우위에 있다.
그러나 요미우리가 한신에 비해 금전적인 부분만 앞서 있는 것은 아니다 후쿠도메 역시 한신보다는 요미우리쪽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후쿠도메는 요미우리측과의 면담 이후 일본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거인(요미우리)은 야구계의 정상을 달려 온 팀이다. 요미우리는 나의 어린시절부터 동경의 팀이었고 지금도 동경의 팀"이라는 말로 요미우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금으로부터 12년전인 1995년 후쿠도메는 요미우리 등 7개 팀으로부터 입단제의를 받았고, 후쿠도메는 주니치나 요미우리행을 원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긴데쓰가 그에 대한 협상권을 획득하자 후쿠도메는 긴데쓰 행을 거부, 사회인 야구팀를 거쳐 1999년 주니치에 입단한바 있다. 후쿠도메로서는 꿈에 그리던 요미우리 행을 12년만에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셈이다. 그것도 최고의 금전적 대우와 함께 말이다.
요미우리는 마쓰이 히데키(뉴욕양키스)가 떠난 이래 일본인 수퍼스타 부재에 고민해왔다. 요미우리는 마쓰이의 공백을 메울만한 후보자로 후쿠도메를 점찍어 놓은 상황. 따라서 후쿠도메나 요미우리나 '이심전심'으로 서로를 당기고 있는 상황이어서 후쿠도메의 요미우리행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검증된 거포' 라미레스, 야쿠르트와 협상결렬. 결별수순
여기에다 야쿠르트에 다년계약을 요구하다 협상이 결렬, 결별수순을 밟고 있는 라미레스는 현재 요미우리, 주니치, 소프트뱅크 등 3개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라미레스는 올해 야쿠르트의 간판타자로서 활약하며 올해 최다타점(122개)과 최다안타(204개)를 기록했고 타율 2위(3할4푼3리) 홈런 9위(29개)를 기록했고, 올해까지 7년 동안 일본에서 활약하며 통산 홈런 211개, 75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말 와타나베 쓰네오 구단 회장이 공개석상에서 요미우리의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해 '실패작'이라고 비판한데 이어 전력보강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공언한 바 있어 요미우리가 검증된 외국인 거포 라미레스를 반드시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달려들어 물량공세를 퍼부을 경우 라미레스도 거인군단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요미우리가 후쿠도메와 라미레스라는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두 선수의 동시영입에 성공한다면 내년 시즌 요미우리의 타선은 기존의 이승엽, 다카하시 요시노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아베 신노스케와 함께 그야말로 '핵타선'이라 불려도 지나침이 없는 진용이 갖춰진다.
그러나 이승엽은 4번타자 자리를 두고 무한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자칫 잘못하다간 클린업 트리오 어느 타순에도 이승엽이 끼어들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다.
일찌감치 내년 시즌 요미우리 잔류를 선언하고 시즌 직후 수술을 감행, 내년 시즌 절치부심중인 이승엽으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후쿠도메, "거인, 어릴적부터 동경의 팀이었고, 지금도 동경"
올시즌까지 주미치에서 활약한 이후 시즌 종료와 함께 FA를 선언한 후쿠도메는 타구단 교섭금지가 해제된 14일 오후 요미우리와 1차 접촉을 가졌다. 요미우리측은 후쿠도메 영입을 위해 24억엔(우리돈 약 197억6천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신타이거즈로도 후쿠도메를 영입하려 하고 있으나 금전적인 조건에서는 일단 한신보다 요미우리가 우위에 있다.
그러나 요미우리가 한신에 비해 금전적인 부분만 앞서 있는 것은 아니다 후쿠도메 역시 한신보다는 요미우리쪽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후쿠도메는 요미우리측과의 면담 이후 일본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거인(요미우리)은 야구계의 정상을 달려 온 팀이다. 요미우리는 나의 어린시절부터 동경의 팀이었고 지금도 동경의 팀"이라는 말로 요미우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금으로부터 12년전인 1995년 후쿠도메는 요미우리 등 7개 팀으로부터 입단제의를 받았고, 후쿠도메는 주니치나 요미우리행을 원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긴데쓰가 그에 대한 협상권을 획득하자 후쿠도메는 긴데쓰 행을 거부, 사회인 야구팀를 거쳐 1999년 주니치에 입단한바 있다. 후쿠도메로서는 꿈에 그리던 요미우리 행을 12년만에 이룰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셈이다. 그것도 최고의 금전적 대우와 함께 말이다.
요미우리는 마쓰이 히데키(뉴욕양키스)가 떠난 이래 일본인 수퍼스타 부재에 고민해왔다. 요미우리는 마쓰이의 공백을 메울만한 후보자로 후쿠도메를 점찍어 놓은 상황. 따라서 후쿠도메나 요미우리나 '이심전심'으로 서로를 당기고 있는 상황이어서 후쿠도메의 요미우리행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검증된 거포' 라미레스, 야쿠르트와 협상결렬. 결별수순
여기에다 야쿠르트에 다년계약을 요구하다 협상이 결렬, 결별수순을 밟고 있는 라미레스는 현재 요미우리, 주니치, 소프트뱅크 등 3개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라미레스는 올해 야쿠르트의 간판타자로서 활약하며 올해 최다타점(122개)과 최다안타(204개)를 기록했고 타율 2위(3할4푼3리) 홈런 9위(29개)를 기록했고, 올해까지 7년 동안 일본에서 활약하며 통산 홈런 211개, 75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말 와타나베 쓰네오 구단 회장이 공개석상에서 요미우리의 외국인 선수 영입에 대해 '실패작'이라고 비판한데 이어 전력보강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공언한 바 있어 요미우리가 검증된 외국인 거포 라미레스를 반드시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달려들어 물량공세를 퍼부을 경우 라미레스도 거인군단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요미우리가 후쿠도메와 라미레스라는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두 선수의 동시영입에 성공한다면 내년 시즌 요미우리의 타선은 기존의 이승엽, 다카하시 요시노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아베 신노스케와 함께 그야말로 '핵타선'이라 불려도 지나침이 없는 진용이 갖춰진다.
그러나 이승엽은 4번타자 자리를 두고 무한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자칫 잘못하다간 클린업 트리오 어느 타순에도 이승엽이 끼어들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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