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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현역복귀 3년만에 한화서 방출

지난해 어깨수술 이후 재활에 실패, 올시즌 대부분 2군서 보내

'풍운아' 조성민이 현역복귀 3년만에 소속팀인 한화이글스로부터 방출됐다.

국내 주요 언론들은 22일 한화 관계자의 말을 인용, 조성민의 방출 사실을 알렸다.

이번 선수단 개편작업에서 한화는 조성민을 포함, 투수 김해님 박정근, 포수 임기범, 내야수 백재호 최주녕 김동훈, 외야수 김인철 등 총 8명을 방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방출사실에 대해 한화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한 공식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조성민은 지난 2002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퇴단,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MBC ESPN 야구해설자로 활약하다 지난 2005년 5월 김인식 감독의 부름을 받고 연봉 5천만원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그 해 2승2패를 기록, 재기의 희망을 보였다.

그러나 연봉 1억110만원에 재계약한 지난해에는 어깨수술로 6.2이닝만을 던졌고, 연봉이 7천600만원으로 깎인 올시즌에도 어깨수술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총 12경기에 나서 43이닝 1승2패 방어율 4.19의 기록만을 남긴채 시즌 대부분을 2군에 머물렀다. 한화에서의 3년 동안 통산기록은 3승4패, 방어율 5.09.

조성민은 한화 입단초기 '재활공장장' 김인식 감독과의 운명적 만남으로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우리 나이로 35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와 요미우리에서 퇴단 직후 2년간 도전한 드래프트에서 국내 팀들의 외면을 받으며 허송세월을 보낸 공백을 메우기에 역부족이었던데다, 수술후유증까지 겹친 것이 한화로서도 더이상 조성민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만든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3
    정일

    데중과 무헨,창을 지구에서 방출하라
    7천만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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