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2일 3거래일 연속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3,400 턱밑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34포인트(1.54%) 오른 3,395.54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4천16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5거래일 연속 매수행진이다. 미국 주가가 미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사상최고치 경신을 거듭하자, 한국은행도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며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기관도 6천114억원을 순매수로 가세했다. 6거래일 연속 매수다.

반면에 개인은 2조2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9거래일 연속 매도행진이다.

특히 9일 1조원대, 10일 2조2천억대, 11일 1조1천억대에 이어 이달 2조원대 등 4거래일 연속으로 매일 조단위대 거센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식을 집중 매수했고, 이에 두 기업 주가는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2.72% 오른 7만5천400원에 장을 마쳤고 장중 한때 7만5천6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상승폭이 더 커 7.00% 급등한 32만8천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미국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388.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2.32포인트(1.48%) 오른 847.0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1천887억원과 93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천652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