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삼성 준플레이오프 승리 열쇠는 '선취득점'
한화 선발진-삼성 불펜, 선취득점 뒤 '지키는 야구'로 승부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2007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 2승제)가 9일 저녁 대전에서 시작된다.
한화와 삼성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쳤으나 올해 한화가 3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고,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챔피언 삼성은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4위에 그치며 한화와 이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올 시즌 양 팀 상대 전적은 삼성이 한화에 10승8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시즌 마지막 6경기에서는 한화가 5승1패로 결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류현진-정민철로 이어지는 '원투펀치'와 김태균-크루즈-이범호가 버틴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 등 짜임새있는 전력을 갖춘 한화의 근소한 우세를 점치면서도 양준혁-심정수로 이어지는 삼성의 힘있는 중심타선과 오승환이 버티고 있는 막강한 불펜진의 능력, 그리고 한구시리즈 2연패에 빛나는 삼성의 풍부한 단기전 승부경험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전문가들과 한화 김인식 감독, 그리고 삼성 선동렬 감독이 공통적으로 이번 플레이오프의 승부의 관건으로 지목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선취득점'이다.
양 팀 타선은 올 시즌 18차례 맞대결에서 한화가 평균3.39점, 삼성이 평균 3.22점을 뽑아내 결국 이번 준플레이오프는 투수전의 양상이 될 공산이 크다. 평균득점상황으로만 보자면 어느 팀이든 4-5점을 뽑아내면 이길 수 있다.
한화 김 감독은 8일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그동안 삼성에 약했는데 1~2점 승부에서 삼성의 불펜이 강했고 마무리가 확실했다. 결국 승리하기 위해서는 리드를 빨리 잡아야 한다”고 밝혀 선취득점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삼성의 선 감독도 “초반에 승부수를 띄울 것이다. 선취점을 빨리 내는 것과 선발투수가 5이닝을 버티는 게 관건”이라고 밝힌바 있다.
선취득점이라는 부분에 있어 선발진이 미덥지 못한 삼성이 다소 불리할 수 있다. 그러나삼성의 선발투수가 3-4회까지 무실점으로 한화타선을 막아내 주고 그동안 삼성의 타선에서 선취득점에 성공한다면 양상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일단 선취득점에 성공한다면 그 이후는 '벌떼 마운드'를 가동, 경기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다.
물론 삼성이 선취득점을 뽑아내야할 한화의 선발투수는 '괴물' 류현진과 베테랑 정민철이다. 이들에게 5회 이전에 득점을 뽑기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이들이 선발로 나서 3자범퇴 행진을 벌인다면 5-6회까지 삼성타자들은 2회 정도 타석에 들어설 수 있을 뿐이다.
한화가 승부를 걸어야 할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류현진-정민철로 이어지는 '원투펀치'가 5-6회까지 최소한의 주자만을 출루시키며 삼성 타자들의 타석수를 줄이고 자신들의 공배합과 구질에 대한 적응에 어려움을 겪도록 해야 많은 이닝을 마운드에서 버티며 삼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한화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그리고 '원투펀치'가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동안 한화의 타선은 선취득점은 물론 가능한 많은 점수를 뽑아내야 한다.
양 팀의 올시즌 페넌트레이스 18차례 맞대결에서 선취점이 승리로 이어진 것은 9차례로 확률로는 정확히 50%.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취점은 페넌트레이스에서의 그것과는 분명 무게가 다르고, 특히 시리즈의 향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1차전 승부에서 선취득점이 갖는 의미는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화 선발진의 '지키는 야구'와 삼성 불펜진의 '지키는 야구'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일단 먼저 득점을 내야한다. 그 점에서 본다면 이번 준플레이오프 승부는 결국 양 팀 타선의 집중력과 작전수행능력에 달려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한화와 삼성은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쳤으나 올해 한화가 3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고,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챔피언 삼성은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4위에 그치며 한화와 이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올 시즌 양 팀 상대 전적은 삼성이 한화에 10승8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시즌 마지막 6경기에서는 한화가 5승1패로 결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류현진-정민철로 이어지는 '원투펀치'와 김태균-크루즈-이범호가 버틴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 등 짜임새있는 전력을 갖춘 한화의 근소한 우세를 점치면서도 양준혁-심정수로 이어지는 삼성의 힘있는 중심타선과 오승환이 버티고 있는 막강한 불펜진의 능력, 그리고 한구시리즈 2연패에 빛나는 삼성의 풍부한 단기전 승부경험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전문가들과 한화 김인식 감독, 그리고 삼성 선동렬 감독이 공통적으로 이번 플레이오프의 승부의 관건으로 지목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선취득점'이다.
양 팀 타선은 올 시즌 18차례 맞대결에서 한화가 평균3.39점, 삼성이 평균 3.22점을 뽑아내 결국 이번 준플레이오프는 투수전의 양상이 될 공산이 크다. 평균득점상황으로만 보자면 어느 팀이든 4-5점을 뽑아내면 이길 수 있다.
한화 김 감독은 8일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그동안 삼성에 약했는데 1~2점 승부에서 삼성의 불펜이 강했고 마무리가 확실했다. 결국 승리하기 위해서는 리드를 빨리 잡아야 한다”고 밝혀 선취득점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삼성의 선 감독도 “초반에 승부수를 띄울 것이다. 선취점을 빨리 내는 것과 선발투수가 5이닝을 버티는 게 관건”이라고 밝힌바 있다.
선취득점이라는 부분에 있어 선발진이 미덥지 못한 삼성이 다소 불리할 수 있다. 그러나삼성의 선발투수가 3-4회까지 무실점으로 한화타선을 막아내 주고 그동안 삼성의 타선에서 선취득점에 성공한다면 양상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일단 선취득점에 성공한다면 그 이후는 '벌떼 마운드'를 가동, 경기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다.
물론 삼성이 선취득점을 뽑아내야할 한화의 선발투수는 '괴물' 류현진과 베테랑 정민철이다. 이들에게 5회 이전에 득점을 뽑기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이들이 선발로 나서 3자범퇴 행진을 벌인다면 5-6회까지 삼성타자들은 2회 정도 타석에 들어설 수 있을 뿐이다.
한화가 승부를 걸어야 할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류현진-정민철로 이어지는 '원투펀치'가 5-6회까지 최소한의 주자만을 출루시키며 삼성 타자들의 타석수를 줄이고 자신들의 공배합과 구질에 대한 적응에 어려움을 겪도록 해야 많은 이닝을 마운드에서 버티며 삼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한화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그리고 '원투펀치'가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동안 한화의 타선은 선취득점은 물론 가능한 많은 점수를 뽑아내야 한다.
양 팀의 올시즌 페넌트레이스 18차례 맞대결에서 선취점이 승리로 이어진 것은 9차례로 확률로는 정확히 50%.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취점은 페넌트레이스에서의 그것과는 분명 무게가 다르고, 특히 시리즈의 향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1차전 승부에서 선취득점이 갖는 의미는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화 선발진의 '지키는 야구'와 삼성 불펜진의 '지키는 야구'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일단 먼저 득점을 내야한다. 그 점에서 본다면 이번 준플레이오프 승부는 결국 양 팀 타선의 집중력과 작전수행능력에 달려있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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