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3일 5대그룹 총수-경제6단체장과 회동
상법개정안-노란봉투법 등 놓고 논의 여부 주목
대통령실은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장과 5대그룹이 참석하는 경제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한다.
경제단체장으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실 측에선 이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금융위원회 등 경제부처 장관들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재계 총수 등과 회동을 갖는 것은 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회동에서 오갈 대화 내용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정부여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부권행사로 좌초됐던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 등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주 4.5일제와 정년 연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재계 총수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서로 입장이 다른 현안을 테이블에 올리지는 않을 것이며 이 대통령이 경기활성화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이 주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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