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육영수 여사, 정치적 이유로 죽어. 지금도 그런 시도"
"우리가 맡긴 권력으로 해코지하면 혼을 내줘야"
이재명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에서 유세를 통해 "여기가 보니까 육영수 여사 고향이라면서요? 육영수 여사는 참 인상이 좋았던 분 같다. 그런데 이 분이 문세광씨에게 살해당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역사에 보면 정치적인 이유로 누군가를 죽인 일이 상당히 많다"며 "안타깝게도 지금도 그런 시도가 있는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자신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취지 파기환송을 겨냥했다.
그는 "우리가 그 권력을 맡긴 우리의 일꾼들, 대리인들이, 만약에 우리가 맡긴 권력으로 우리한테 해코지를 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반문한 뒤, "책임을 물어야 되겠지요? 혼을 내줘야 되겠지요?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확실하게 혼쭐을 내 줘야겠지요? 그리고 사람을 바꿔서 새로운 사람한테 기회를 주세요"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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