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최악의 조건속 '2대 목표' 달성
3년연속 30홈런-요미우리 센트럴리그 우승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3년 연속 30홈런과 요미우리의 센트럴리그 우승이라는 올해 정규시즌에서의 '2대 목표'를 모두 달성하고 기분 좋게 포스트시즌을 맞게 됐다.
이승엽은 지난 3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전(1-3 요미우리 패)에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이승엽의 최종 성적은 타율 2할7푼4리, 홈런 30개, 타점 74개.
요미우리는 이미 전날인 2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서 극적인 5-4 역전승을 거두며 팀통산 40번째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승엽은 이날 자신의 시즌 30호 홈런이자 역전승의 발판이 된 2점짜리 동점홈런을 터뜨렸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역전승의 전주곡이 된 볼넷을 골라 출루하는 등 '거인군단'의 4번타자로서 그 위상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이승엽은 무릎 부상을 이겨내며 41홈런이라는 적지 않은 수의 홈런을 기록,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서 기량으로나 정신력면으로나 일본 선수들에 귀감이 될만한 활약을 펼쳤으나 요미우리가 일본시리즈 진줄에 실패하며 빛이 바랬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이승엽은 왼손 엄지손가락이 곪아들어가는 심각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거포의 상징이랄 수 있는 3년 연속 30홈런 기록을 달성해냈고, 소속팀인 요미우리가 셀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해 그의 부상투혼이 결코 헛수고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
이제 남은 목표는 지난 2005년 이승엽이 지바롯데말린스에서 이룬 일본시리즈 우승을 요미우리에서 다시 이뤄내는 일이다.
일본 프로야구는 올시즌 기존의 일본시리즈 운영방식과 다르게 그 전단계로 각 리그의 상위팀끼리 벌이는 플레이오프전 성격의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도입했다,
그 결과 요미우리는 리그 2위 주니치 드래곤즈와 3위팀 한신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성격의 '스테이지1'(3판 2승제)에서 승리한 팀과 일본시리즈 진출을 놓고 5판 3승제의 '스테이지2'를 펼쳐야 한다.
요미우리는 주니치와 올시즌 12승 12패, 한신과는 9승1무14패로 상대전적면에서 호각세이거나 열세. 따라서 요미우리가 비록 센트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라고는 하나 주니치든 한신이든 어느 상대와도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도 요미우리로서는 이승엽의 능력에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이승엽도 주니치와 한신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으나 이미 이승엽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우승(2002년)의 주역이 됐던 경험과 지난 2005년 지바롯데에서 일본시리즈 우승에 큰 기여(한신과의 일본시리즈에서 11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 기록)를 한 바 있어 그의 큰 경기 경험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이승엽은 무릎부상과 팀의 일본시리즈 진출 실패가 겹치며 부상투혼의 보람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내내 고생했고, 2군행을 자청하는 등 유여곡절을 겪었으나 정규시즌에서 개인적으로 설정했던 목표(3년연속 30홈런)와 팀의 일원으로서 이룰 목표(센트럴리그 우승) 모두를 이뤘다.
이제 남은 목표는 이승엽이 미국행을 포기하고 요미우리와의 재계약을 결정하면서 밝힌 '하라 감독을 헹가레 치고 싶다'는 목표다. 이미 하라 감독은 센트럴리그 우승으로 한 차례 헹가레를 받았다. 그러나 이승엽이 목표로하는 헹가레는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하라 감독을 헹가레 치고 싶다는 의미였다.
이승엽의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기까지 요미우리도, 이승엽도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이승엽은 지난 3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전(1-3 요미우리 패)에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이승엽의 최종 성적은 타율 2할7푼4리, 홈런 30개, 타점 74개.
요미우리는 이미 전날인 2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서 극적인 5-4 역전승을 거두며 팀통산 40번째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승엽은 이날 자신의 시즌 30호 홈런이자 역전승의 발판이 된 2점짜리 동점홈런을 터뜨렸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역전승의 전주곡이 된 볼넷을 골라 출루하는 등 '거인군단'의 4번타자로서 그 위상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이승엽은 무릎 부상을 이겨내며 41홈런이라는 적지 않은 수의 홈런을 기록,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서 기량으로나 정신력면으로나 일본 선수들에 귀감이 될만한 활약을 펼쳤으나 요미우리가 일본시리즈 진줄에 실패하며 빛이 바랬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이승엽은 왼손 엄지손가락이 곪아들어가는 심각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거포의 상징이랄 수 있는 3년 연속 30홈런 기록을 달성해냈고, 소속팀인 요미우리가 셀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해 그의 부상투혼이 결코 헛수고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
이제 남은 목표는 지난 2005년 이승엽이 지바롯데말린스에서 이룬 일본시리즈 우승을 요미우리에서 다시 이뤄내는 일이다.
일본 프로야구는 올시즌 기존의 일본시리즈 운영방식과 다르게 그 전단계로 각 리그의 상위팀끼리 벌이는 플레이오프전 성격의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도입했다,
그 결과 요미우리는 리그 2위 주니치 드래곤즈와 3위팀 한신 타이거즈의 준플레이오프 성격의 '스테이지1'(3판 2승제)에서 승리한 팀과 일본시리즈 진출을 놓고 5판 3승제의 '스테이지2'를 펼쳐야 한다.
요미우리는 주니치와 올시즌 12승 12패, 한신과는 9승1무14패로 상대전적면에서 호각세이거나 열세. 따라서 요미우리가 비록 센트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라고는 하나 주니치든 한신이든 어느 상대와도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도 요미우리로서는 이승엽의 능력에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이승엽도 주니치와 한신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으나 이미 이승엽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우승(2002년)의 주역이 됐던 경험과 지난 2005년 지바롯데에서 일본시리즈 우승에 큰 기여(한신과의 일본시리즈에서 11타수 6안타, 3홈런 6타점 기록)를 한 바 있어 그의 큰 경기 경험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이승엽은 무릎부상과 팀의 일본시리즈 진출 실패가 겹치며 부상투혼의 보람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내내 고생했고, 2군행을 자청하는 등 유여곡절을 겪었으나 정규시즌에서 개인적으로 설정했던 목표(3년연속 30홈런)와 팀의 일원으로서 이룰 목표(센트럴리그 우승) 모두를 이뤘다.
이제 남은 목표는 이승엽이 미국행을 포기하고 요미우리와의 재계약을 결정하면서 밝힌 '하라 감독을 헹가레 치고 싶다'는 목표다. 이미 하라 감독은 센트럴리그 우승으로 한 차례 헹가레를 받았다. 그러나 이승엽이 목표로하는 헹가레는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하라 감독을 헹가레 치고 싶다는 의미였다.
이승엽의 목표를 제대로 달성하기까지 요미우리도, 이승엽도 아직은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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